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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국토순례대장정을 다녀와서 5소대 김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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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2012-07-16 21:10

국토순례대행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학교 곳곳에 붙어 있었던 광고 포스터였다.

한번씩 티비에 나오는 국토순례대행진을 보고서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기회에 한번 해보자 하고 우리 소방과 친구들과 함께 신청하게 되었다.

여러번의 예비소집이 끝나고 드디어 국토순례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 긴장도 되고 또 설레였다.

처음 학교에서 출발하고 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자동차가 다니는 아스팔트 길을 무리지어

걷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고 성서공단 뒤쪽의 아름다운 경치까지 있어서 아이처럼 신이 났었다.

하지만 어색한 동기들과 푹푹 찌는 무더위에 계속된 걷기는 나를 지치게 했다.

밥을 먹어도 배고픔이 가시질 않았고 물을 마셔도 계속 갈증이 났다.

땀에 흠뻑 젖어 온몸은 찝찝하고 하루종일 걸었던 내 발이 너무 아파왔다.

셋쨋날부터 비가 왔다. 덥진 않겟구나 했지만 거센 빗줄기에 온몸이 힘들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 힘들었던 상황만큼 7일중 가장 단합이 잘되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다.

날이 갈수록 발바닥은 아파왔고 허리까지 아파왔다. 조금씩 무리가오자 오아시스라는

스타렉스에도 한번 타보고 싶었다. 하지만 대원 모두가 이런 고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걷고 있어서 정신 차리고 다시 묵묵히 걸었다.

5일이 지나고 6일째 되는 날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웠다. 통영 청소년 수련관에

도착했다. 완주를 했다는 기쁨의 눈물과 이제 막 친해지려고 하는 대원들과의 아쉬운 이별에

눈물을 흘렸다.

이번 국토순례를 끝내고 나는 180km를 걸어온 이 발로 앞으로의 삶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나 자신에게 바란다.

혼자서는 해내지 못할 이 180km를 함께 해준 국토순례 대원님들 교관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5소대 형님들 누나들 그리고 친구들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추억 영원히 .. 쏘대 ~ 쏘대 ~ 5쏘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