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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5소대 이현정

조회 7,820

이현정 2012-07-13 17:39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국토순례를 신청하게 되었다. 방학을 하고 예비소집을 갔을 때 처음 만나서 다 어색하고 말도 잘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때문에 우리 5소대 대원들과 친해질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마지막 예비 소집일에도 모두 필요한 말 외에는 말도 하지 않는 어색한 사이로 국토순례를 시작하게 되었다. 첫날은 내 삶에서 가장 힘든 날이 아니었나 싶다. 물도 부족하고 난생 처음 뜨겁게 달구어진 도로가를 걷는 것은 내가 상상한 것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또 너무 힘들어서 인지 말수도 줄어들고 물외의 음식은 잘 넘어가지 않고 물의 소중함만 계속 느꼈다. 그렇게 어떻게 왔는지 모를 만큼 힘든 길을 완주 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울컥할 정도로 기뻤고 지금 생각해보면 마지막 날 완주만큼 첫날의 완주도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시작하면서 포기도 같이 생각했던 첫날이 지나면서부터 대원들과 힘든 상황을 이겨내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의지하면서 같이 국토순례를 완주하자는 의지도 강해지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힘든 국토순례를 완주하게 되었다. 국토순례를 완주하고 나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던 소중한 시간이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힘든 길을 이겨나갈 수 있어서 즐거웠다. 지금 맺은 인연을 앞으로도 쭉 이어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