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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고려청자 소개

자기의 역사는 중국에서 처음 청자를 만드는데 성공하면서 시작되었으며 고려 사람들은 10세기 후반 중국의 월주가마 청자기술을 받아들이면서 청자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청자는 태토에 자연유처럼 뭉치거나 흐르지 않고 그릇표면에 고르게 녹아붙는 정제된 유약을 입혀 1200℃이상의 높은 온도를 낼 수 있는 가마에서 구워내면 되는데 12세기에 이르러서는 강진 상당리 가마와 부안 유천리가마에서 매우 세련된 고려청자를 만들어 냈다. 이는 당시의 송나라 청자와 비슷할 정도로 국제적인 수준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것이었다. 또한 고려청자는 해맑은 유색과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운 형태, 구름과 학, 들국화, 연못과 버드나무와 오리 등 정취어린 모양으로 중국청자와는 다른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청자의 종류로는 순청자, 상감청자, 음각·양각·인각·투각청자, 철화청자, 동화청자, 금재청자등이 있다. 고려청자는 충정왕(재위기간 1349~1351)이후 왜구들이 해안가에 자주 쳐들어오면서 해안변에 있던 청가 가마가 문을 닫고 도공들도 전국적으로 흩어지면서 그 맥이 끊어졌으며, 내륙으로 피난한 장인들이 생계를 위해 피난지의 흙으로 청자를 만들었으나 질이 나빠 그릇 표면을 백토로 분장하게 되면서 분청사기의 모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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