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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국토순례체험수기 5소대 허선화

조회 4,257

허선화 2012-07-18 14:56

  하루하루가 고비였던 67일간의 국토순례 대행진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었다.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학점을 위해 등 국토순례 대행진에 참여하게 된 계기들이 다양했다. 처음 참여한 학우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두 번, 세 번 참여한 학우들도 있어 놀랐다.

  주변사람들은 발목이 좋지 않아 조금만 오래 서있어도 붓고 아픈 나에게 180Km를 완주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 말했다. ‘국토순례 대행진에 참가한 학우들의 걷는 모습들을 담기위해 신청하였지만 설레고 긴장되는 것은 다른 학우들과 다름없었다.

  대부분은 셋째 날이 제일 고비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매일이 고비였다. 발목이 아파 이틀 동안이나 스타렉스를 타게 되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들어오는 학우들에게 박수를 쳐줄 때 기분이 이상했다.

  셋째 날부터는 끝까지 걷기로 마음먹었지만 너무 아파 남몰래 매일 울면서 걸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마다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주었던 5소대 대원들에게 고맙다. 촬영을 하기위해 같이 걷지 못했을 때에도 쉬는 시간이 되면 수고했어! 힘들지하며 챙겨준 5소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거리를 걷다 보니 아름다운 경치들도 볼 수 있었고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버린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나갈 때 대한민국을 외쳐주시며 힘내라고 해주신 분들, 통영에 가다 마주친 또 다른 국토순례 대원들까지 신기하고 즐거웠다.

  마지막 통영 청소년 수련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눈물보다는 웃음이 먼저 나왔다. 통영까지 완주했다는 기쁨이 컸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부모님들, 교직원분들이 오셨는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서로 앉고 울면서 위로해주던 그 모습이 아직 눈에 아른거린다.

  울면서 걸었던 것도 처음이고 걷기 힘들만큼 발과 발목이 퉁퉁 부은 것도 처음이라 이번 국토순례 대행진이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내가 180Km를 완주해냈다. 나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주를 성공하고 나서 친구들과 부모님께 전화를 해 완주했다고 자랑하던 내 모습도 생각난다.

  앞으로 살면서 또 한 번 국토순례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난 고민하지 않고 참여할 것이다. 지옥과도 같았던 67. 하지만 많은 것은 내게 안겨준 67!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소대 소대 5소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