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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후배 사랑 릴레이 기부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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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팀 2009-06-09 13:47

제자, 후배 사랑 릴레이 기부 문화 확산
제자, 후배 사랑 릴레이 기부 문화 확산
제자, 후배 사랑 릴레이 기부 문화 확산
제자, 후배 사랑 릴레이 기부 문화 확산
제자, 후배 사랑 릴레이 기부 문화 확산

[2009. 6.4.(목) 조선일보 28면 보도내용]

"어려운 학생들 학교와 동문이 나서 챙겨야죠"

계명문화대학에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 나가기 힘든 재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사용해달라"며 보내 오는 교수들과 교직원, 사회에 진출한 졸업생들의 기부금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3일 계명문화대학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대학에 답지한 기부금은 모두 3억31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1년간 모인 기부금 총액 1억6300여만원의 2배가량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지난 3월의 경우 이 대학 건축인테리어과 초빙교수인 이재녕(52)씨가 1억원을, 원예골프장관리애견과 졸업생 이재범씨(60)가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각각 기부했다. 이후에도 김남석 총장의 아내 반미자(72)씨가 1억원, 방송인 김제동(35)씨가 5000만원, 이영순(55) 교무처장 1000만원, 유아교육과 졸업생 모임인 계우회에서 500만원 등을 각각 전해왔다. 계명문화대는 이렇게 모인 성금을 생활환경이 어려운 학생 중 성적우수자(평점 3.0 이상)나 학과장 추천을 받은 학생 등에게 매 학기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학홈페이지(http://kmcu.ac.kr)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기부금 모집현황을 보여주고 성금을 많이 낸 기부자의 이름을 학교 내 시설물명에 활용하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기부금 모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계명문화대 측은 "경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대학 내에 릴레이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수한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성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영남일보 2009. 6. 8.(월)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