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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흔적

세 번째 흔적[유아교육과 진은진]

조회 159

교** 2020-10-30 15:30

안녕하세요.

저의 삶에 새겨진 ‘하나님의 흔적’을 떠올리고 곱씹어 보며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해요.

 

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참 아쉽지만 이제껏 지내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하나님께 감사해요.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주변 친구들이나 동기들이 연애하는 것을 보며 연애를 하고 싶어 했어요. 그런데 저 나름대로 이성을 보는 기준들이 있었어요. 서로의 가치관이 비슷한가, 서로를 존중하는가, 가족이 축복해 주는가, 어른에게 예의가 바른가, 건강한가, 진로는 무엇인가, 옷은 단정하게 입고 다니는가, 등등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저의 기준에 적합하지는 않더라도 알아가고 싶은 분이 생겨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로 한 분이 생겼었어요. 몇 달간 연락을 주고받다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로 인해 연애를 시작조차 못했어요. 하지만 그 분과의 만남을 통해 수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배우며 연애란 알맞은 상대를 찾는 것보다 내가 알맞은 상대가 되는 것이 중요하고, 하나님이 다듬어 가시는 과정을 받아들이고 현재나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나의 생명을 버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소중한 만남을 통해 저를 더욱 단련시키시고 성숙하게 하심을 감사해요.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일평생 종교적인 삶을 살아온 것 같아요.

‘~을 순종하니까, 용서받을 거야. 복 주실 거야.’라는 식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순종의 동기는 늘 두려움과 불안이었어요. 그리고 힘든 일이 생기거나 상황이 잘못되었을 때는 하나님이나 저 자신에게 분노하였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편안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복음적 삶에 대해 알게 된 후로부터는 ‘나는 용납 받았어, 그러므로 나는 순종할 거야.’ 이렇게 순종의 동기는 감사와 기쁨이고 상황이 잘못되었을 때는 씨름을 해요. 훈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베푸실 것을 믿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일평생 종교적인 삶으로 살아오신 부모님을 보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고, 또한 또다시 종교적인 삶으로 옭아매려고 하는 가정에서 복음적인 삶으로 살아내기가 힘겹고 버겁고 벅차서 절망 중에 있었어요. 그러던 중 문화관 화장실에서 신앙상담 문구를 보게 되었어요. 평소였다면 그냥 보고 지나쳤을 전화번호였지만 너무나도 신앙상담이 간절했기에 갈급한 마음으로 연락을 드렸어요. 그 마음을 아셨는지 바로 흔쾌히 시간을 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저의 상황과 아픔에 공감해 주시며 함께 기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저에게 선물해 주신 말씀들 중에서 요한계시록 21장 4절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라는 말씀을 계속 묵상했어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실 그날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 그것이 믿음이고 그날에 나의 눈물을 닦아주시며 공정하게 평가하실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먼저 기꺼이 희생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기면서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닌 성령님의 은혜로 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도사님께서 지속적으로 수요예배 영상을 공유해 주시며 저의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참 감사했어요. 또한 저의 고민과 궁금한 점에 대해서 진심 어린 기도와 온 정성을 다해 답변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모습에 참 사랑을 느꼈어요. 앞으로도 복음을 바르게 알고 거저 받은 사랑, 흘려보내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게요.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은 것은 제가 힘들 때마다 암송하며 묵상하는 말씀 구절들이에요.

“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_딤 4:4~5

우리 마음의 참 평안은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이처럼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는 단 한 가지 힘은 그저 감사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_히 2:18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 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_고후1:4

주님은 몸소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시험당하는 사람들을 넉넉히 도우실 수 있고 우리가 온갖 환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시는 것 같아요.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_롬 5:3~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_시 37:4

이 말씀들은 ‘힘든 환경에 어떻게 반응할까’를 묵상하게 돼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건을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실 것 같다는 생각으로 다른 언어와 태도, 다른 표정을 지녀야겠다는 다짐을 계속적으로 해요.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 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_딛1:7~9

불의한 상황에 맞서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을 때, ‘하나님이 나에게 이러한 상황을 허락하신 것은, 나를 통해 뭔가를 하시려는 것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내가 아는 지식이 절대적이지 않고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해요. 그러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방식을 겸손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현실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게 되고 복음을 위해 고난을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 앞에 담대한 삶을 이어 가기를 소망해요.

 

두서없이 써 내려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