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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21 교직원 연합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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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 2026-07-13 15:47

80% 왕상 19:4-7/ 교수선교회

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1. 전기차를 렌트해서 충전을 하게 되면 제 아무리 급속 충전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80% 충전이 되면 그 이후부터는 완속으로 바뀐다그래서 80%까지 차는 시간과 나머지 20%를 차는 시간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다심지어 어떤 공공 충전기는 80%에서 충전이 종료되도록 설정되기까지 했다고 한다.

 

  1. 이유는 뭘까 공공 인프라의 회전율이라는 이유 외에도 배터리의 안전이라는 물리적 한계가 주요원인이라고 한다리튬이온 배터리는 빈 공간이 많을 때는 전기를 빠르게 받아들이지만, 충전 상태(SoC) 80%를 넘어가면 내부 저항이 급격히 커진다고 한다쉽게 말해 자리가 얼마 안 남았는데 막 밀어 넣었다간 저항이 커지면서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1. 오늘 설교 제목은 좋게 말하면 쿨할 지 모르겠으나 보편성이 떨어지는 제목이라는 생각을 저도 한다그런데 우리의 맘과 몸도 충전이 되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해 보니 이 80 이라는 숫자와 비율이 연상이 되었다. 80이란 수치를 복합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길 바란다그리고 그걸 알았는지 역시 우리의 총무님은 교수 선교회 단톡에 쉼이 없으면 일이 없다. 심은 멈춤이 아니라 회복이고 영혼의 재정렬이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정말 충전의 정확한 의미와 의의를 담은 명문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1.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일로 최선을 다한 엘리야의 모습이 나온다한마디로 100% 방전된 모습이 나온다그 모습에 하나님은 로뎀나무의 그늘, 천사의 마사지, 숯불에 구운 떡과 갈증을 없앨 물 등을 제공해 주었다가솔린 엔진으로 가는 차도 그렇고 리튬이온 충전을 하는 제품도 그렇듯이 완전히 바닥이 나게 하는 것은 제품의 손상을 심각하게 하고, 수명을 매우 빠르게 단축시킨다고 한다.

 

  1. 반드시 그런 일이 있기 전에 충전해야 한다우리 교수 직원선교회의 모임은 그러한 역할을 하는 공간과 시간이 되길 바란다그런데 직장에서의 신앙모임은 쉽지 않다좀 세게 이분법적으로 말하자면 교회는 신앙을 자랑하는 공간이라면 직장은 신앙을 실천해야 하는 곳의 성격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교수직원선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신앙이 부족한 분들이라고 할 수 없다. 그리고 신앙을 자랑하면 직장에서는 공격의 타겟이 되기 쉽다.

 

  1. 그런 점에서 오늘 같이 예배도 드리면서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이 참으로 귀하게 여겨진다충전도 하면서 신앙의 실천을 보여주는 시간은 너무나 훌륭하고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할 모습이라고 강하게 생각한다.  과충전이 좋지 않으니 신앙의 실천으로 충전된 것을 쓰는 모습이 참 귀하다.

 

  1. 한편, 또 다른 80의 지혜를 생각해 보면 좋겠다80 정도의 충전량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방향에서 이 80%이라는 수치를 내가 쓰는 최대 방전량으로 삼으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1. 총장님 등 감독자의 위치에 계신 분은 안 좋아할 줄 모르겠지만, 80%만 일하길 바란다절대 내가 가진 것의 100%를 학교에서 다 쏟아내지 마라. 여러분의 진면목을 최대 80%만 보여 드려라나머지 최소 20%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과 여러분이 모든 것을 다 쏟아 내어도 다시 채워줄 수 있는 곳에서 사용하라어떤 분에게는 그곳이 가족일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일 수 있고, 교회라는 공간일 수 있고, 신앙의 자리, 연구의 자리일 수도 있다. , 예를 들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에너지를 남겨두라는 말이다.

 

  1. 동시에 이러한 80%의 모습은 상대방을 잘못 평가하거나 선입견을 갖게 하는 것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좀 서운한 모습을 접하더라도 80%의 모습이니 그렇지 라고 위로하고 사랑을 계속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게 힘들다. 직장일도 힘든데 거기에 신앙적인 자세까지 쏟아내면 정말 금세 100% 소진된다. 그러지 마시라.

 

  1. 저는 여러분이 교회에 가면, 또 어떤 사람은 집에 가면 지금보다 훨씬 더 상냥하고, 훨씬 더 많이 웃고, 훨씬 더 많이 울고, 훨씬 더 찬양도 크게 부르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또 그래야 한다.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100% 다 쏟아놓고 가면 여러분의 집은 초상집이 된다. 교회 생활도 재미가 없어진다. 그러면 충전이 안 되니 직장 생활도 다시 힘들어진다80%만 일하시고 80%만 사람들을 기대하고 돕고 위해 주시라. 

  1. 저도 학교에서 있을 때랑 교회에서 있을 때랑 달라진다기도를 하더라도 학교에서는 쓸 수 있는 기도 내용과 단어 표현 등이 한계가 있지 않겠는가? 물론 저는 세상 한 가운데 있는 목사라 다른 목사님과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교회에서 설교할 때는 좀 더 다를 것 같다고 상상은 해 주시면 좋겠다.

 

  1. 80%만 일하라고 마무리하면 오해의 소지도 있고 좀 그런 것같아서 한가지만 덧붙이겠다 80%만 일할 때 20% 하나님이 일하는 공간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우리의 100%는 100%가 아니다. 역시 우리의 위대한 총무께서 단톡에 정말 이렇게 글을 이어 다셨다: “우리가 멈춰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정말 놀라운 고백이 아닐 수 없다. 설교 원교를 미리 드려도 이렇게 쓰기 힘드셨을 것이다. 정말 성령의 역사 아니겠는가?

 

  1. 하나님이 20%를 채워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겸손히 맡은 바 일을 감당할 때, 우리는 신앙을 가진 건강한 직장인, 학생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1. 오늘 말씀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요컨대, 하나님 없이 스스로 일하다 100 % 다 방전되는 어리석은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교수 선교회 직원 선교회, 아침 기도회로 규칙적인 충전의 시간 갖길 바란다 80%만 일한다는 생각으로 영혼을 갈아 넣는 일은 하지 않길 바란다. 20%의 여유 공간을 마련하라. 그 시간과 에너지로 우리의 사랑하는 공간을 돌보시라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훌륭하고 열심히 하여 100과 같은 노력을 한다 해도 그건 하나님 볼 때 100이 아님을 기억하라.

 

  1. 하나님의 최종 도움이 없이는 100% 될 수 없다는 것을 늘 하나님께 적어도 최소한 20% 공간을 내어 드리라. 그래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 생활과 가정생활과 신앙생활을 잘 유지해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축복한다. 아멘.

 

하나님, 80%의 지혜와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홀로 하나님 없이 100% 방전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나 홀로 100% 해서 이뤘다는 교만도 갖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학교의 시간 속에서 규칙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전되게 하시며, 극단적인 자세와 에너지로 동료나 학생들을 평가하지도 않게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늘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며 겸손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