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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19 아침기도회

조회 31

교목실 2026-07-13 15:01

260519 아침기도회 빌1:14-18 어떻게 만날지 모릅니다

 

  1. 지난 주에 패스오더라는 커피 주는 앱 때문에 곤역을 치렀다한 졸업생에게 소개받은 커피 무료 쿠폰 메시지였는데 어떤 실수를 했는 지 모르겠지만, 그와 같은 메시지가 제 카톡 친구 대부분에게 뿌려졌다여러분 중에도 받으신 분이 있는 줄로 안다. 저도 원인을 모르지만 다시 한번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를 드린다그 와중에도 어떤 분에게는 가고 어떤 분에게는 가지 않았는데 그 원인도 모른다.

 

  1. 그런데 그 덕에 소식이 끊겼거나 연락하기 마땅하지 않았던 카톡 친구와 소통할 수 있었다현재도 소통하는 친구들은 말할 것도 없고, 뜻밖의 분들과 그 일로 소통할 수 있었다가깝게는 얼마전 퇴임하신 예춘정 처장님과 소통할 수 있었고, 10여 전 전도사님을 소개해 드렸던 교회 청년도 소통할 수 있었다전직 대학 총장님과도 인사할 수 있었고, 페루에 선교사로 나간 동기 목사님도 연락이 닿았다예전에 신학대학원에서 제 수업을 들었다는 전도사님은 대구에서 결혼한다고 청첩장도 보내 왔다실수지만, 본의 아니게 다양한 친구하고 소통하였던 시간이었다. 정말 실수로 인해 연예인처럼 그렇게 수많은 카톡을 하루에 주고받은 일이 있었다.

  1.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진리를 전하는 데에도 여러 모습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한다심지어 시기 질투, 다툼과 같은 불순한 동기에서도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데 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의외의 방법으로 의외의 만남이 이뤄진다고 일반화할 수 있겠다.

 

  1. 몇 달 전 즈음 주일 예배에서 목사님께서 어느 모임에서인가 다양한 만남으로 결혼한 커플이야기를 들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결혼한지 꽤 되신 커플의 경험담이었다고 추정한다. 그런 케이스 중에는 심지어 온라인으로 소식을 주고받다가 결혼한 케이스가 있다면서 그런 일이 현실에서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셨다그런데 속으로 제가 답했다: 제가 그렇게 결혼했는데요. 저는 군대에서 이메일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그러니까 하나님 외에 저의 물질적 결혼 중매자는 컴퓨터였다군대에서 인터넷은 때로 중매쟁이가 충분히 되어주고도 남는 법이다.

 

  1. 그런 군대생활을 하지 않았으면 만나지 못했을 특별한 분들이 또 있다영천 삼사관학교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을 때 기독교, 천주교, 불교 지도자들과 같이 훈련을 받았다목사님 약 30명 신부님 약 10명 그리고 군대의 스님을 일컫는 법사님도 대략 그 정도 숫자였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한다제 이름이 가나다 순으로 끝에 가깝기에 저의 내무반 다음에는 법사님 내무반이 시작되었다그러니까 훈련받을 때, 제 바로 옆 내무반에는 법사님들이 계셨다.

 

  1. 그 중에 독특한 이력을 가진 분이 들어왔다. 동국대 불교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패스한 분이 계셨다는 소문이 돌았다법사님은 완전히 출가한 스님과 달리 오로지 군 복무를 위해 스님의 역할을 하는 분이 계셨기에 사람들은 그분은 그런 이유 오셨을 것으로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1. 저는 의외로 신부님보다 법사님하고 더 잘 지냈다쉬는 시간에는 법사님 어떻게 하다가 법사님이 되셨어요? 어떻게 불자가 되셨어요? 하고 물어보면서 그분의 간증을 듣기도 했다그 행정고시를 패스한 분하고는 인사 정도 하는 사이였다. 그리고는 훈련을 마치고 임관하면서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1. 그런데 2007년 즈음인가부터, 그 분이 기독교 방송에 나오고 교회에 간증하러 다닌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이 분은 그 당시 울산대학교 법학과 교수이자, 독실한 안티 기독교인으로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기독교를 까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셨던 분이었다.

 

  1. 그런데 기독교방송을 보다가 한 목사님의 영상 설교를 듣다가 티비 앞에서 온 몸과 혀가 굳는 영적 체험 후 기독교인이 된 것이었다나름 한때 고려은단이라는 기업이 고속도로에 Jesus Loves you라는 간판을 세운 것을 내리게 하는 등 활약이 대단했던 사람인데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이다오히려 너무 세게 만나서 너무 보수적인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우스개소리를 하기에 이르렀다.

 

  1. 이처럼 의외의 방법으로 우리는 연인도 만나고 신도 만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 농담이지만, 우리는 누구와 어떻게 진하게 만날 지 모른다는 걸 잊지 마셔야 한다 그리고 너무 기독교를 미워하면 안 된다. 그러다가 그 전진 법사님이자 교수님처럼 될 수 있다.

  2. 좀 쌩뚱맞지만 오늘 말씀 주제가 전도니 요즘 젊은이들 쇼츠에 올라오는 전도영상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2024년 12월 넘버즈 (268)라는 교회 관련 통계, 설문조사를 소개하는 곳에서 재밌는 발표를 했다연령별로 전도에 관심있는 비율을 조사했는데 예상대로 나이 많으신 60대가 49%로 제일 높았다. 그런데 정말 전도를 실천해서 교회에 데리고 나온 연령대는 19-29세가 55%로 제일 높았다.

 

  1. 우리의 젊은이들, 정말 수업시간에 보면 더럽게 말 안 듣는 것 같은데 의외로 꽂히면 실천력 짱인 세대인 것이다 오늘도 아니 이번 주도 우리는 다양한 대상을 만난다지레 포기하지도 말고 지레 결론을 내려 마음의 문을 닫지도 마시라. 다양한 가능성으로 만남을 가져 보고 여러분의 시간을 바라보길 바란다.

 

  1. 어떻게 만날지 어떻게 결과가 역사할지 우리는 다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의외의 방법으로 의외의 수단으로도 하나님은 선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분이시다늘 우리의 생각보다 크시고, 우리의 작은 것을 가지고도 상상 못할 큰 결과를 빚어내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희망과 기대로 여러분의 시간을 채워 가시길 바란다. 아멘

 

하나님 우리의 만남을 준비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찬양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수단 삼아 진리를 만나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신뢰합니다. 지레 포기하거나 지레 결론내리지 않고 나아가며 도전하며 만나며 사랑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