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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102 신년교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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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 2026-07-03 14:58

새힘을 주시는 하나님 (이사야40:31)

  1.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붉은 말의 해라고 한다붉은 말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적토마가 떠오른다.

 

  1. 삼국지나 삼국지연의 자료를 보면 이 적토마는 여포 또 후에는 관우의 말로 소개된다하루에 천리 즉 400km를 달릴 수 있는 천리마였다고 하고 지치지 않았다고 한다삼국지연의에 의하면 평생 오직 관우만을 한 주인으로 섬기는 충직함을 보여주었다고 한다올해가 붉은 말이라고 하니 적토마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왠지 목표를 향해 힘있게 지치지 않게 달릴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든다.

 

  1. 그런데 성경에는 말이 잘 등장하지 않을뿐더러 삼국지처럼 긍정적으로 묘사되지도 않는다그렇지만 성경에서 이 적토마처럼 지치지 않고 힘있게 달려나가는 이미지로 자주 인용되고 떠오르는 동물이 바로 [독수리]이다. 독수리는 마침 우리 계명문화대학교의 교조이기도 하다. 성경에서 독수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 영적 새로움, 신속함, 지혜 등을 상징하니 적토마의 이미지와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그런 점에서 바라기는 올해 우리 학교가 독수리의 학교라는 점을 인지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

 

  1. 학교의 현장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굳이 좀 유치하게 비유하자면 하루에 400km를 가는 적토마의 속도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변화다독수리 그 중에서도 검독수리가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평균 속력이 시속 320km 라고 하니 적토마가 하루에 달릴 것을 검독수리는 거의 한시간에 주파할 만큼의 변화라고 하겠다그런 점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 올해 우리 독수리 학교가 변화하는 세상 속에 빠르게 적응할 힘을 달라고 기도하면 좋겠다적토마가 아니라 최소 독수리의 날개 짓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는 우리 학교가 되어야 할 것 같다.

 

  1. 한편,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적토마는 한 주인만을 섬겼다고 한다. 삼국지연의에 의하면 조조의 손길도 거부했고 오직 관우만을 섬겼다관우가 손권(孫權)에게 체포되어 처형된 후에는 마충(馬忠)에게 주어졌으나, 사료를 일절 먹지 않고 굶어 죽음으로써 주인의 뒤를 따랐다고 한다.

 

  1. 오늘 성경 본문도 자세히 보면, 독수리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돌보심, 새 힘, 신속함, 지혜 등을 얻기 위한 대전제도 바로 다름 아닌 오직 여호와 즉 하나님을 의지하는데 있다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만의 독수리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수록 적토마의 자세로 오직 한 주인만을 섬기고 의지하는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

 

  1. 힘들고 어려울 때 주변에 있는 사람을 의지하는 게 빨라 보일 수 있다그러나 궁극적인 해결이 안되고 장기적으로 그 사람에게 매이는 결과마저 빚는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다또 어떤 분은 농담삼아 힘들고 어려우면 기도를 하는데 부처님에게도 기도하고, 하나님에게도 기도하고 공자님에게도 기도하고 천지신명에게 기도해서 어디든 얻어걸리길 바란다고 말한다.

 

  1. 그런데 그러면 사회학적 용어를 빌어 말하자면 주변인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다른 종교의 신의 실체를 인정한다고 해도, 다른 신이 돕겠지 하고 서로 미루다 정작 누구의 도움을 못 받게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한 분만 집중해야 한다.

 

  1. 지구상에서 날 수 있는 새 중에 가장 멀리 높게 나는 새로 [알바트로스]라는 새가 있다이 새는 가톨릭 정신으로 세워진 서강대학교의 교조이기도 하다이 새 중 가장 거대한 종은 몸길이가 1m 정도 되는데 날개를 편 길이는 무려5~3.5m에 이르러 몸길이의 약 3배가 된다.

 

  1. 흥미로운 것은 일본에서는 이 새를 [아호도리] 즉 바보새라고 부른다지상에서는 몸집에 비해 너무나 큰 날개를 접고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우습고, 다른 새처럼 쉽게 날지 못하고 절벽과 같은 곳에서 비상하여야 날 수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본다그러나 이 새는 거친 비바람이 불거나 폭풍을 만나면 오히려 다 잘 난다고 한다위기에서 강한 새라고 하겠다게다가 한번 날면 그 커다란 날개를 펴면 날개 짓을 하지 않고서도 수십 미터를 날아가고 바람을 타면 수백 미터를 날갯짓 없이 날 수 있다고 한다.

 

  1. 날개 힘도 좋아서 이 새는 수평 비행 속도가 시속 127km로 새 중에 가장 빠르다고 한다, 앞서 말한 독수리 같은 새가 빠른 것은 목표물을 향해 하강할 때 빠른 것인데 하늘을 수평으로 날아가는 데 있어서는 알바트로스가 제일 빠르다는 것이다.

 

  1. 지상의 바보새가 하늘에서는 그 어떤 새보다 가장 멋지고 강한 능력을 발휘하는 새가 되는 비결은 바람인 것이다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볼 때 인간은 알바트로스 같은 존재일 수 있다혼자서는 바보 같고 뒤뚱거리고 쓰러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그러나 바람이 불 듯, 하나님이 붙잡아주시면 난다는 것이다. 비상한다는 것이다. 멀리 아주 멀리 날 수 있다는 것이다.

 

  1. 그런 점에서 우리 학교가 기독교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학교인만큼 올해 우리 모두 종교를 떠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적토마의 자세를 가지면 좋겠다그럴 때 다가오는 위기 가운데서도 우리 학교를 더욱 든든히 붙잡아주실 것이며 새 힘을 주시며 지혜로 우리를 채워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1. 여러분, 개인적으로도 여러 이유와 상황으로 현재 바보새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하더라도 슬퍼하거나 작아지지 않길 응원한다그 대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길 바란다. 그럴 때 성령의 바람이 불 듯, 하나님이 이끄시면 오히려 위기 속에서 힘차게 날며 멀리 그리고 가볍게 날 수 있을 것이다.

 

  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여 새 힘을 얻어서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이 비상하는 2026적토마처럼 달음박질하여도 피곤하여 지치지 않는 우리 학교, 우리 모두 함께 함으로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는 우리의 가정과 부서, 학과, 오직 하나님이 불어주시는 바람으로 인해 폭풍과 절벽에서 오히려 가볍게 그리고 더 멀리 비상하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계명 동산이 되길 축복하고 축원한다. 아멘

 

하나님 2026년을 선물로 주시니 감사합니다올해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넉넉히 서는 한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더욱 힘있게 의지하여 새힘을 얻고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멀리 힘있게 비상하길 소원합니다오직 한주인만을 섬겼던 적토마 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폭풍과 풍랑 속에서 오히려 우리를 비상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도우심이 가득한 한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