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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1 교수선교회- 하늘에 계신 아버지

조회 34

교목실 2026-01-16 14:35

하늘에 계신 아버지 시편 121:1-4

 

  1. 우리는 일반적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하나님의 존재 위치를 규명하곤 한다하지만, 인류가 지구라는 둥근 행성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라는 개념은 주관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그러니까 아르헨티나 사람의 가리키는 하늘과 우리 나라 사람이 가리키는 하늘은 그 방향이 다르다신학적으로도 하나님이 꼭 하늘에 계시거나 떨어져 존재하는 대상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도 존재하는 분이기에 하늘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꼭 옳은 표현은 아니다.

 

  1. 하늘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은 나를 내려다보고 계신다는 뜻이고 나보다 높은 존재라는 실존적이고 철학적이고 신앙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1. 곽선희 목사님이라고 한때 소망교회를 담임하신 유명한 목사님이 계시다그분은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공부하셨는데 옆에 바로 프린스턴 대학교가 붙어 있어 시설 공유를 꽤 하는 것으로 안다1963년도 입학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프린스턴 대학교 채플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그 예배 때에 총장님이 설교하신 말씀 가운데 한 말씀을 늘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1. 저도 기회가 있어 프린스턴 대학교를 관람간 적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이비리그 중에 가장 멋진 캠퍼스를 가진 학교라고 생각한다건물 하나 하나가 예술작품이고 실제적으로도 백년이상되어 보이는 건물이 많다그 예배실은 단층 돌집 예배당이다. 왠만한 작은 학교 졸업식을 할 정도로 매우 크다그리고 정말 곽목사님 표현대로 바로 옆에 프린스턴 대 도서관이 있다. 그 총장님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예배당과 도서관이 가지런히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라오. 교회는 우리 마음의 고향입니다. 도서관은 우리 지성의 고향입니다

 

  1. 그리고 또 한 가지 말씀이 있었다. "교회당보다 도서관을 높일 수가 없어서 돈을 많이 들여가면서 한 층을 지하로 넣고 한 층을 지상으로 해서 예배당보다 낮게 도서관을 지었다. 돈을 많이 들여 가면서라도 도서관을 채플보다 낮춰 지었다는 그 의미를 아시오. 이것이 프린스턴의 정신이오."

  2. 잘 지은 건축물은 그 자체가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도서관과 채플이 가지런히 있어서 영성과 지성의 균형을 갖춰야 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고 더 나아가 도서관보다 교회가 위에 있어야 한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1. 제가 관람갔던 2000년 대 초기에도 정말 도서관은 다른 대학과 달리 낮고 낮게 위치해 있었다아무리 프린스턴의 기독교 정신이 쇠퇴했다고 해도 여전히 프린스턴 신학교는 미국의 장로교의 핵심적 신학교로 자리매기고 있다.

 

  1. 사회과학의 용어 중에 “Hathorne Effect”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1920년대 일리노이 호돈 지역에 있는 웨스턴 전기회사에서 조명의 밝기와 근로자의 능률에 관한 실험을 했다. 어느 정도의 조명에서 노동자의 업무 능력은 최상일까실험진들이 현장에 방문해서 조사를 했다.

 

  1. 결과는 의외였다조명의 밝기와는 상관없이 실험진이 방문했을 때 노동자들의 업무능력은 가장 높았다. 누가 보고 있으니 그때 가장 긴장하고 가장 열심히 했다는 것이다 이 결과에 대해 사회과학적인 해석이 이어지지만, 누군가 보고 있다고 할 때 우리는 더 열심히 한다는 점은 부인 못하다.

 

  1. 그래서 오죽하면 중고등학교 연구수업을 해서 부모님들이 오시면 평소와는 너무나 다른 선생님의 언행에 아이들이 놀라겠는가그리고 오죽하면 중고등학교 급훈 중에 엄마가 보고 있다가 있겠는가?

 

  1. 물론 누가 보고 있다는 건 반드시 그렇게 부정적이거나 희화적인 것만은 아니다그렇게 부정적, 희화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우리도 생각하면 좋겠다: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 하나님이 늘 우리를 보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살면 어떻게 될까?

 

  1. 좋은 일인데 하나님이 보고 계시면 더 말할 나위 없이 자랑하고 더 기뻐하면 되고좋지 않은 일이라면 알량한 잘못을 이겨내는 힘이 되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슬픈 일이라면 그 누구도 모른다 해도 하나님이 알고 나를 위로해 주신다고 보면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는 큰 위로가 될 것이다.

 

  1. 이번 학기도 역시 산을 향하여 눈을 드는 학기 되길 바란다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온다.

 

  1. 1년 동안 요트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하고 돌아왔다는 여성을 메스컴에서 본 적 있다여러 에피소드가 있겠지만 그렇게 큰 일 큰 경험 후에 왠만한 것은 아무렇지 않게 여겨지게 되었다는 취지의 고백을 들었다.

 

  1. 온 우주,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고 계신다. 겸손하되 쫄지 말고 작아지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당당하게 걸어가는 한학기 되길 응원한다.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 아멘

 

하나님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 우리의 인생길의 동반자가 되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기쁠 때 같이 웃어주시고, 가까운 사람도 모르는 아픔과 슬픔에도 주님만은 아셔서 위로해 주시고 필요한 힘과 지혜를 보여주신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우리의 지성과 교수로서의 삶이 아무리 높아도 하나님의 지혜보다는 높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겸손하게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한학기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