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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0 직원선교회-모순되지 않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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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 2025-08-20 10:24

250820 직원선교회 예배

모순되지 않는 선택 (마4:18-22)

  1. 오래전 [UP](2009)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도 나왔지만, 여행이나 목표를 위해 저금을 했는데 뜻하지 않게 일이 생겨 저금통을 깨고 또 모아놓다고 보면 또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겨 저금통을 깨는 일이 우리의 삶에서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1. 양원용 목사님이라는 분의 설교집을 선물로 받아 읽던 중 경대 수학과 나와서 수학교사를 하다가 성직자의 길로 들어서신 김성화라는 분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자신의 꼬이는 인생이 수학문제처럼 술술 풀리면 얼마나 좋겠냐 하고 탄식하고 절망하다가 속세를 버리고 스님(혜경스님)이 되셨다스님이 되고 불교대학을 세워 후진을 양성하려고 했는데 땅 매입과정에서 사기꾼에게 속아 감옥에 들어갔다고 한다교도관에게 늘 불경 대출을 신청했는데 어느날 제대를 앞둔 한 담당자가 여기에도 진리가 담겨 있으니 성경을 읽어보라며 작은 성경을 주더란다.

 

  1. “지피지기 백전백승의 마음으로 성경을 읽었단다과부가 외아들을 키우다가 죽은 이야기가 불경에도 있는데 성경에도 그런 이야기가 있더란다. 부처의 처방은 마을에서 죽음을 보지 않은 집을 찾아 그 집 물 한 사발을 죽은 아들에게 마시면 살아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그런데 어느 인생과 가정 속에 죽음으로 이별해 보지 않는 곳이 있겠는가실망하여 돌아온 그 과부에게 부처는 말했다고 한다: “이게 인생이다. 모든 인생은 죽음으로 끝난다.”

  1. 그런데 누가복음 7장에 보니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이 죽었는데 예수가 일어나라하면서 그를 죽음에서 일으켜 세우더란 거다죽음을 이기고 죽음을 다스리는 자가 예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한다. 그는 후에 목사가 되었고 [극락의 불나비] [나는 예수를 이렇게 믿게 되었다] 등의 책을 쓰며 예수 전도자로 살고 있다고 한다.

     

  1. 오늘 성경 본문도 그저 하루 벌어 하루 살던 어부들이 예수를 만나 변화되는 이야기를 보여 준다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 중에서 핵심 3인방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다.그들이 예수를 만나기 전에 아니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저 죽음과 하루벌이라는 인생의 틀 속에서 살다가 갔을텐데 예수를 만나고 예수를 선택하고 그들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던 것이다죽음과 무의미한 인생의 짐을 이겨내게 되었던 것이다.

 

  1. 앞서 소개한 같은 글에서 탈무드에 실렸다는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도 접했다황새 한 마리가 깊은 늪에 빠졌단다. 빠져나오려고 힘을 쓸수록 다리가 더 쑥 빠졌다. 그래서 긴 부리를 늪에 박고 힘을 주니 다리가 빠졌는데 이번에는 부리가 빠지지 않더란다. 그래서 다시 다리에 힘을 줘서 부리를 뺐다. 그러니 다시 다리가 빠져서 나오지 않는다이렇게 돌고 돌아서 이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고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라고 이름붙여졌다고 한다.

  2. 이 이야기를 보고 생각해 봤다. 그럼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간단하고 분명하다. 누군가 바깥에서 건져줘야 해결된다: 구원도 바로 그런 것이다.

     

  1. 지금은 이름이 KT&G로 바뀌었지만 한국담배인삼공사라는 기업이 있다. 대표적으로 생산하는 제품이 담배와 인삼이다. 이 얼마나 안 어울리는 조합인가그래서 우스개소리로 그 회사 슬로건이 담배로 버린 몸 인삼으로 보신하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1. 인생 다 돌고 도는 것이고, 종교도 다 거기서 거기다라고 말하는 분 있다자동차 모르는 분은 자동차가 다 거기서 거기다 말하는 데 자동차를 좀 아시는 분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 것이다. 종교도 그렇다.

     

  1. 더 나아가 종교로 오히려 인생이 망친다그런 말도 한다. 사람 살리는 게 종교인데 종교가 오히려 사람을 헤치니 이 또한 모순이 아닐 수 없다하지만, 건강한 교회, 건강한 기독교는 그런 돌고 도는 인생에 정답과 목표와 해결점을 준다. 그렇고 그런 종교의 하나가 아니다.

  1. 모순되지 않은 선택을 통해 모순된 삶 속에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처럼 정답을 찾고 목표를 갖고 더욱 힘차게 살아가는 우리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 예수님을 통해 죽음과 같은 어려운 문제의 답을 얻는 우리들 다 되길 축복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