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제1회 카리타스 Domestic Service-Learning”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울릉도를 방문하여 재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통하여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학습(Service-Learning)의 시간을 마련했다.

카리타스(Caritas) 봉사 센터(센터장 채병관 목사)의 주관으로 처음 마련된 이번 국내 학습-봉사 활동에는 17명의 재학생들(간호학과 8명, 네일아트디자인과 3명, 헤어디자인과 6명)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울릉동광교회, 해군 제118조기 경보 전대, 그리고 공군 제319 방공 관제 대대 등을 방문하여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혈압과 혈당 체크, 네일 케어, 헤어 컷, 건강 교육, 치매 예방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수제 비누 만들기, 손마사지, 두피 마사지 등의 학습-봉사를 펼쳤다. 이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카리타스”의 이름처럼 울릉도 주민 약 180명, 해군장병 110명, 공군 장병 94명에게 이웃 사랑 나눔의 봉사 정신을 실천할 수 있었다.

봉사단원으로 선발된 17명의 학생은 봉사단 지도교수인 김향동 교수(간호학과)의 지도와 봉사단원 소속 전공 교수의 협조 아래 봉사를 위한 심화 교육과 준비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카리타스”의 이름으로 실시되는 첫번째 국내 봉사-학습 활동인 만큼 채병관 목사를 통하여 그리스도교 정신에 바탕을 둔 봉사 마인드 교육도 받았다.  

울릉도로 가는 배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봉사단원들은 울릉도에 도착하자마자 울릉 동광교회 성탄 예배 특송과 집집이 방문으로 주민 봉사를 시작하였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계신 집을 방문하여 헤어와 네일 케어 그리고 건강 진단 및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 해군 부대를 방문하여 열렬한 환영 속에 장교와 병을 포함한 110명에게 심폐소생술 교육, 혈압과 혈당체크, 헤어 컷과 네일 케어 등의 봉사를 펼쳤다. 학습-봉사를 경험한 장병들은 내년에도 방문하기를 바라면서 적극적인 호응을 보여 주었다. 

울릉도 최 상단 나리분지에 위치한 공군부대를 방문해서는 해군에서 행했던 봉사활동 외에도 부대 대강당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댄스 등의 공연을 하여서 장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하였다. 대대장(정태정 중령)은 부대 방문에 감사하여 봉사단 전원에게 식사를 대접해 주기도 하였다. 같은 부대 김완수 군종목사(대위)는 “부대원들이 모두 재밌었고 내년에 또 오면 좋겠다는 반응입니다. 수고한 학생들에게도 재밌고 유익했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겠습니다” 라며 감사와 기대의 소감을 남겨주었다.

무엇보다도 울릉동광교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울릉 주민 봉사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울릉 주민을 대상으로 한 봉사-학습 활동에서는 네일 및 헤어 그리고 혈압과 혈당 체크, 손마사지 외에도 수제 비누 만드는 순서도 가져서 어르신은 물론이고 부모따라 방문한 초등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