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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3 아침 기도회-5월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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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 2025-08-04 16:13

250513

5월의 다짐 (롬 12:9-13)

  1. 5월은 가정의 달이다어린이 날을 거치고, 어버이 날을 거치고 또 스승의 날도 거친다친척이나 가족 중에 어린 자녀를 두신 분에게 어린이 날은 부담이 될 지 모르나 죄송하지만 그거이 좀 지나가면 된다물론 그것 역시 쉽지는 않지만 대충 시작과 끝이 있는 행사가 어린이날 행사다.

 

  1. 그런데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은 끝이 없다. 그리고 나이가 어릴 때에는 그냥 카네이션 드리기만 하면 되는 입장이었다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어느 순간 누가 자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을 당한다 어느 정도 되면 이 시즌이면 누구한테 받으면서도 동시에 누구한테 전해주는 시간으로 찬다 그리고 여러분은 어떨 지 모르겠으나 그 어느 것 하나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고 미안한 마음이 더 가득 차오른다 , 어버이날에는 자녀로서 미안함과 동시에 어버이로서의 부족함이 차 오른다.

 

  1. 그런데 그게 저만의 감정과 생각은 아닌 것 같다지난 번에 말씀드렸던 폭삭 쏙았수다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에 이런 것이 있다. 부모는 모른다. 자식 가슴에 옹이가 생기는 순간을. 알기만 하면 다 막아 줄 터라, 신이 모르게 하신다. 옹이 없이 크는 나무는 없다고 모르게 하고, 자식의 옹이가 아비 가슴에는 구멍이 될 걸 알아서 쉬쉬하게 한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그러셨겠지만 머리가 큰 자식은 부모 걱정할까 봐 자신들의 걱정 고민 다 부모께 알리지 않는다자식도 머리가 크면서 부모 생각에 그렇게 거짓말쟁이가 된다.

 

  1. 그러나 자식은 동시에 부모에게 누구보다도 대못을 박는 존재이기도 하다. 부모에게 함부로 하게 되는 자식으로서의 자세를 되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하는 대사도 있다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연애 편지 쓰듯 했다. 한 자 한 자 배려하고 공들였다. 남은 한번만 잘해줘도 세상에 없는 은인이 된다. 그런데 백만번 고마운 은인에게는 낙서장 대하듯 했다. 말도 마음도 고르지 않게 튀어 나왔다."

 

  1. 지난 주일 계명대학교 대학교회에서 야외예배 드렸다목사님께서 에베소서 62-3절 말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라는 본문으로 말씀하셨다그런데 이 본문은 성경에서 유일하게 번영과 장수 2가지를 모두 약속해 주는 본문이라는 것이다. , 하나님을 복을 약속할 때 번영의 복을 주든지 장수의 복을 주든지 1개만 약속하는데 이 본문은 2개 다를 약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1. 그러면서 목사님은 왜 성경은 부모님을 공경하면 예외적으로 번영과 장수 2가지 복을 다 주신다고 했을까?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냐?” 고 청중에게 질문을 던지셨다저는 마침 그분이 신약을 전공하신 신약학자라 귀를 쫑긋하고 정말 신학적으로 거기에 담긴 이유가 뭘까? 하고 답을 기다렸다.

 

  1. 그런데 그분께서 스스로 답하시기를 아마도 자기 생각에는 부모 공경하는 게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그렇게 2가지 복을 다 준다고 하지 않았을까?” 하고 다소 싱거운 답을 해 주셨다.

 

  1. 그런데 그 대답이 신학적인 해석이 담긴 답은 아니었지만 참 위로가 되는 답이었다 그래 하나님도 부모 공경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아주는 구나오죽하면 따따불로 상을 준다고 하셨을까?’

 

  1. 오늘 본문은 좀 어렵게 말하자면 성령의 도우심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말하고 있다, 11장까지는 육체의 연약함을 강조했다면 12장부터는 성령과 함께 살아가는 참된 신앙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한절 한절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하는 거라고 하지만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부모 공경이 힘들 듯 늘 언제나 그렇게 사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렇다고 포기하거나 패배주의로 사는 것은 옳은 기독교인의 자세가 가치가 아니다.

 

  1.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은 오히려 겸손이다 잘하면 잘할수록 못하면 못하기에 겸손하게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면서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마치 아무리 효자라도 나는 부모 공경한다고 떠들거나 자랑하지 않고 오히려 늘 부족함을 고백하고 불효자로 인정을 할 때 효도가 시작되는 것처럼  신앙인의 자세도 늘 변함없는 겸손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나면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1. 그런 점에서 5월의 시간은 그렇게 평소에 잘 못했던 것을 실천하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평소에는 쑥스러워서 잘 못했다면 자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부모에게 존경한다고 말하며, 선생님에게 존경한다고 말하는 시간을 가져야 옳겠다

    사람이 일관되게 살아야 한다고, 평소에 못하니 5월의 가정의 달도 안 하는 것은 옳바른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1.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닮아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는 신학적 명제를 어렵고 거창하게만 생각하지 말라 5월의 실천이 늘어서 두 달이 되고 석 달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다름아닌 거룩해져 가는 성화의 길을 걷는 모습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5월 한달 만이라도 오늘 말씀처럼 더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존경하기를 먼저 하며 부지런해져서 열심으로 주님을 섬기며, 환난대신 소망에 거하고, 성도라고 할 이웃과 동료에게 쓸 것을 더 공급하며 손님 대접하는 시간을 보내길 응원한다.

 

  1. 마지막으로 마술영상 하나 보여 드리려고 한다. 새벽 4시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한 마술사가 벌인 마술이라고 한다. 여러분도 5월 한달만이라도 이런 마술사가 되어 보면 어떨까 한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사랑하는 대상과 가족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때로 그 사랑이 버거워 보이고 그 사랑이 나를 더 아프게 할 때도 있지만 우리에게 겸손의 마음을 주셔서 5월 한달 만큼이라도 우리가 만나는 대상에게 더 사랑한다 더 존경한다 고백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길 소원합니다. 감사와 사랑 존경의 표현이 다른 달보다 가득한 5월이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