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실

스킵네비게이션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나라 신앙교육과바른 기독교 정신, 바른 가치관 함양을 위한 기도
교목실Messages

Messages

24.10.30. 10월 직원선교회- 들을 수 있는 말씀 감사

조회 32

교목실 2025-02-19 14:27

  1. 241030 10월 직원선교회-들을 수 있는말씀 감사 (롬 10:17)

  2. 제가 아는 분 중에 데이트 때도 성경말씀으로 승부를 걸었던 사람이 있다한 친구는 교회 동기였고 또 한 친구는 신학교 동기였다그런데 둘 다 사귀는 사람이 아픈 적이 있다신학교 동기는 같은 학교 교회음악과 학생을 좋아했는데 그녀가 아프다는 말에 아가서 전문을 손편지로 써서 위로 겸 사랑을 표했다그리고 교회 동기는 역시 같은 교회 동기를 좋아했는데 그녀가 아프다는 말에 병원으로 병문안 가서 역시 공교롭게 아가서를 머리맡에서 손수 읽어줬다

    그 둘은 여자친구에게 아가서로 승부했다는 공통점과 함께 두분 다 목사님이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그런데 차이가 있는데 그 중 한 명은 같은 자매와 결혼을 했다. 즉 여자가 안 바뀌었다아가서를 손이 아프게 쓴 친구일까? 아니면 머리맡에서 읽어준 친구일까네 그렇다. 목이 아프도록 성경을 읽어준 그 친구는 같은 그녀와 결혼했다.

 

  1. 오늘 말씀이 그런 점에서 옳다: 믿음은 들음에서 생긴다 남녀 간의 사랑도 글보다 소리로 들어야 더 믿음이 생긴다하나님의 말씀도 들을 때 그 감동이 크다.  이번 주간이 개신교에게는 참으로 의미 있는 종교개혁일이 있는 주간이다루터가 1517년 종교개혁을 일으키면서 가장 먼저 한 일 중의 하나가 바로 모국어로 성경을 번역한 거다.

 

  1. 그런데 그러면 일반 대중들이 그 성경을 바로 다 읽을 수 있었을까일반적으로 1517년 독일의 문맹률은 95%에 달했다는 연구가 있다. 그런데 라틴어를 아는 사람은5% 였다. 그러니까 종교개혁이전에는 모든 미사며 성경이 다 라틴어로 진행되고 써 있었기에 독일어로 읽는 게 라틴어보다는 낫다고 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1. 오히려 성경 번역이 독일어 문맹률을 낮추게 되었다는 것이 올바른 접근이다그런데 설교할 때 모국어 성경은 파급력이 달랐다고 하겠다 그러니까 모국어 성경이 귀에 들리고 설교가 귀에 들리면서 종교개혁은 더 힘을 얻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실례로 루터보다 약 100년 앞서 프라하 대학의 총장이자 가톨릭 사제였던 얀 후스라는 사람은 모국어인 체코말로 성경을 번역하고 설교를 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그래서 교황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화형을 당했는데 역사가들은 그가 바로 종교개혁의 불씨를 지핀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참고로 가톨릭은 1965년이나 되어서야 모국어로 미사를 드리는 것을 허용했다. 한국도 당연히 그때부터다

    한동대를 설립한 김영길 총장님이 미국에서 아내를 소개받았는데 아내는 예수 믿는 사람을 결혼 조건으로 내 걸었다고 한다그래서 그는 할 수 없이 사랑을 위해 교회를 나갔다그런데 그 당시는 한인교회가 얼마 없어 미국교회를 갔다그런데 아내는 영어가 짧아 이해를 잘 못한다고 하면서 미국에서 박사공부까지 한 김총장님에게 무슨 말씀인지 통역 아닌 통역을 부탁했다는 거다 그는 단지 통역 아닌 통역을 위해 목사님 말씀에 귀를 쫑긋 세웠고 그것이 하나님 말씀을 귀담아들은 첫번째 사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 저는 기독교인들은 수다쟁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말의 종교이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불교와 정반대다. 침묵과 명상이 불교의 특징이라면 기독교는 말과 소리의 종교다.

 

  1. 우스개 일화가 있다. 대충 각색하면 이렇다종교인에게 무료로 머리를 깎아주는 이발소가 생겼다스님이야 인기없는 무료 봉사니 패스
  2. 한 신부님은 그 이발소를 이용하고 감동!  그 다음날 그 이발소 앞에는 감사의 꽃바구니가 놓였다.

 

  1. 목사님이 그 이발소를 방문하고 역시 감동그 다음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목사님들이 그 이발소 앞으로 줄을 쫙 섰다공짜라는 소문을 아는 목사님들에게 죄다 퍼뜨린 거다. 이 이야기는 기독교를 폄훼할 때도 쓸 수 있지만 다시 뒤집으면 기독교의 힘을 보여주는 일화라고도 생각한다 말의 종교다. 말로 전하고 말의 힘을 믿는 종교가 기독교다.

 

  1. 하나님은 인간의 말을 하시고자 인간이 되시기까지 하셨다. 그분의 말을 들을 때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두려움과 근심을 이기게 한다 기회될 때마다 설교와 찬양 등으로 하나님의 소리에 많이 노출시켜서 헛된 근심 버리고, 또 이발소 사건처럼 좋은 일은 더 많이 나누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축복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