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실
2024.05.29. 직원 선교회-행복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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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실 2024-09-04 13:16
2024.05.29. 직원선교회-행복의 조건
마태복음 5:1-10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 시중에 언제나 관심을 끄는 주제로 부자되는 법, 성공하는 법 등 처세술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그런 주장이나 책이 생각만큼 정답을 말해 준다고 볼 수 없다. 일례로 미국의 유명한 성공연구가라고 하는 나폴레온 힐이라고 있다. 그의 책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에서 세상 사람의 2%만이 소위 성공한 삶을 살았고 나머지 98%는 실패한 삶을 살았다고 말한다.
- 그러면서 친절하게도 실패의 원인 31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몇 가지만 소개하면 이렇다: 불행한 유전적 결함, 확고한 목적의식 결핍, 교육부족, 야망의 결핍, 자기 수양 결핍, 좋지 않은 건강, 어린 시절 좋지 못한 환경, 꾸물 거리는 태도, 인내력 결핍, 잘못된 배우자의 선택, 거져 먹으려 드는 열망, 잘못된 직업의 선택, 자본 결여 등등.
- 어떻게 여러분은 성공할 것 같은가? 이런 부분을 극복해야 2%의 성공자 대열에 들 수 있다는 거다. 유전적 결함 외에는 자기 힘으로 다 고칠 수 있고 고쳐야 성공한다는 게 저자의 지론이다. 야망과 자기수양이 부족하고 건강은 갈수록 안 좋아질 것이고, 어디까지 기다려야 인내력이 좋다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배우자나 직업 선택이 잘 못 되었다면 성공을 위해 새출발을 하라는 소리인지도 모르겠다.
- 과연 이런 부분에서 결점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니까 반대로 생각해 보자면 세상 사람 98%는 다 그렇다는 것 아닐까? 성공은 곧 복이라는 단어와 어울릴텐데 마침 오늘 성경은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8가지 복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복받는 비결 8가지라고 보면 된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 애통해 할 줄 아는 자가 복이 있다,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복이 있다, 긍휼 즉 자비한 자가 복이 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다, 화평하게 하는 자가 복이 있다,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자가 복이 있다.
- 위의 처세술 책에서는 31가지를 모두 극복해야 성공한다고 말하지만, 오늘 성경에서는 8가지의 특성에 맞는 복의 내용이 구체화되어 있다. 그러니까 사람 중에 눈물 많은 사람 유독 있지 않겠나? 그런 애통함을 가진 사람에게는 위로 받는 복이 임한다는 것이고,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도 있지 않겠나? 그런 사람에게는 그 의로움을 보고 천국을 소유하는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께서 복을 주시는 데 8가지 요소가 다 갖춰줘야 복 준다는 말이 아니고 각각의 것에 대해 그러니까 그것 하나만 있더라도 거기에 해당하는 복을 주신다는 말이다.
-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왜 다 못 갖추었냐 다그치는 사랑이기보다는 그것 하나만이라도 잘 이루었다고 격려하는 사랑이시다. 그 하나가 두개가 되고 두개가 세 개가 되는 것을 기뻐하시고 그것을 지켜보길 원하시는 사랑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하나님의 방법과 세상의 처세술이나 성공법과 다른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부탁만 하면 소위 복 받고 성공하는 데 필요한 힘과 지혜를 무한 공급해 준다는 사실이다.
- 그러니까 앞서 소개한 나폴레온 힐의 실패 이유 중에는 인내력 결핍, 연약한 건강 이런 것도 있는데 세상은 그것을 혼자 이뤄야 한다고 보고 못하면 자책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모습을 놓고 요구하면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공급해 주신다는 거다.
- 표현이 좀 경망스러울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만들고 알아서 살아하고 내팽겨쳐 놓는 분이 아니라 평생 A/S를 제공해 주는 분이다.
- 플라톤이 행복해지는 조건 5가지를 이렇게 소개했다: 하나, 먹고 살고 입기에 조금은 부족한 재산/ 둘.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엔 약간 부족한 외모/ 셋. 자신이 생각하는 것의 반 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넷. 한 사람에게는 이겨도 두 사람에겐 질 정도의 체력/ 다섯. 듣는 사람의 반 정도만 박수를 치는 말솜씨. 빈 공간이 있을 때 오히려 행복이 찾아올 수 있다는 지혜라고 생각한다.
- 오늘 소개한 팔복의 기독교의 정신도 통한다. 자기 안에 빈 공간이 있을 때 거기에 애통, 온유, 의에 주림, 자비, 맑은 마음, 화평을 나눔, 의를 위한 박해가 자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 여려분 죄송하지만 플라톤의 행복 조건에 대부분 해당한다고 본다. 빈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 팔복의 정신을 심으시라. 하나님이 도우심을 간구하시라. 그러면 복이 임할 것이다. 팔복의 복이 우리의 부족한 마음 속에 꽃피길 기도한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