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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 합격수기

조회 279

경찰행정과 2020-10-27 10:00

이번 2020년 경찰공무원 1차 시험에서 여자중 차석으로 합격한 경찰행정과 17학번 정수연 졸업생의 합격수기입니다.
선배의 생생한 수기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동기부여, 자신감 등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열심히 해서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2020년 1차 경찰공개채용시험 경북청 합격생 정수연입니다.

저도 교수님들께서 주신 선배님들 합격수기를 보고 많은 도움을 얻은 것 같아 서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경찰공무원을 꿈꾸시는 모든 후배님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는 계명문화대학교 경찰행정과 17학번으로 졸업을 하였고, 2년 학교 다닌 후 작년 1월부터 수험공부를 시작하여 2020년 5월시험을 쳤습니다.

총 수험기간은 1년 5개월으로 학원은 동성로 경단기학원을 다녔습니다.

 

필기점수는 한국사 80점, 영어 60점, 형법 90점, 형소법 95점, 경찰학개론 75점,

☞매겼을 때 공통점수가 진짜 아슬아슬하게 붙거나 떨어지는 점수라 체력준비를 시작할까 고민했지만, 다행히 법과목이 어렵게 나와서 1배수 안으로 필기를 통과했습니다!

 

체력점수는 50점 만점에 48점, 면접은 한국경찰학원을 다녔습니다.

☞체력점수는 여경은 45점 이상이면 정말 잘한 편이라 저 역시도 수험기간동안 꾸준히 체력학원도 병행하면서 운동을 해왔기에 좋은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필기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진짜 필기는 입장권에 불과하고 체력으로 뒤집히는 경우 정말 많고, 합격 후 운동을 시작해버리면 알배기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넘어지고, 햄스트링 올라와서 기권하시는 분들, 다치시는 분들도 많기에 운동은 체력학원 다니지 않더라도 매일 꾸준히 자기 전 윗몸, 팔굽 꼭 하시고, 악력운동은 평소에 악력기, 스펀지볼 잡기 등등으로 기르시는게 좋습니다.

 

 

 

1) 필기공부

 

우선 저의 필기공부방법은 8개월가량 학원강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실강을 빠짐없이 들었고, 주말을 포함해서 오전7시~오후10시까지 학원에서 수업 후 자습을 했습니다.

19년 2차시험에서 영어점수에서 과락이 나와서(과락도 맞아본 저도 합격했으니 영어 두렵다고 잘찍자는 마인드 절대X 무조건 영어는 매일매일!)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 같아 정말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너무너무 힘들었었습니다. 그렇지만 공부하면서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내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알아가고 있는 단계니까 걱정하지 말고 하던 대로, 노력하던 대로 꾸준히 하면 무조건 결과는 따라옵니당! 그러니까 영어는 진짜 꾸준히 매일매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차 시험에서 떨어진 후 학원 내에 독학관이라는 곳에서 혼자 강제 자습을 하면서 아는 부분은 인터넷 강의로 빠르게 듣고(안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면 절대 안됨 반복이 중요!), 헷갈렸던 부분은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배속으로 듣지 않고 이해할 때까지 들은 후 복습은 책을 보며 꼼꼼히 기본서를 읽었습니다.

 

 

2) 체력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필기공부 중 체력학원과 병행하였습니다.

공부할 시간도 모자란데 운동을 어떻게 가? 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하루종일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책만 보고 있으면 눈도 아프고 몸도 아프고 진짜 온 삭신이 쑤신데, 저는 운동가는 날만 목빠지게 기다리면서 오히려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운동을 일주일에 2번 1시간 30분씩 수업을 들었습니다.

체력학원을 다니지 않고 따로 운동하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저는 실내 종목이 아주 약했던 편이라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다녔습니다!(꼭 다니지 않아도 됨)

대신 따로 운동하신다면 하루에 시간을 맞춰놓고 매일매일 하는게 좋습니다.

 

3) 면접

 

(단체면접 20분, 개인면접 10분)

너무 긴장해서 확실히 기억이 제대로 나지는 않지만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단체

면접관님들은 네 분 계셨고, 수험생은 4명씩 들어갔습니다.

수험번호, 이름 말하고 앉으라고 하셨고 바로 질문하셨고, 같은 대답을 하면 점수가 좋지않겠죠? 빨리 말하는 분은 점수가 높겠죠? 라고 말씀하셨음.

 

  1. 여러분은 상사가 퇴근 후 카카오톡으로 업무 지시가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네, 저는 업무를 도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퇴근 후에 업무지시를 하시는 것은 예외적으로 긴급한 업무일 가능성이 높고, 저의 도움이 필요한 업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카카오톡으로 상사분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경찰관은 팀워크가 중요한 조직이기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고 업무에 따르겠습니다.

(나머지 3분도 전부 업무 도와드린다고 말함 이유는 경찰은 24시간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급한 업무일 수 있기 때문에 등등)

 

1-1. 그럼 상사가 카톡 업무지시를 하면 답장은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네, 저는 답장을 보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답장을 보내드려야 상사분들께서 더 필요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 제가 그 현장에 있지 않기에 업무에 대해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더 보충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소통하며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번째로 손들었는데 앞에 분들이 답장을 보내는 것이 윗사람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다, 다른 수험생은 자신이 합기도 주장역할을 했을 때 관장님께서 단체 카톡에 읽었으면 대답하자!라고 한 적이 있어서 습관이 되었다, 등등 제가 하고자 했던 방향으로 말씀들 하셔서 당황했지만 중복없이 하려고 이런식으로 대답했는데 횡설수설한 것 같아서 아쉬웠음..ㅠㅠ)

 

1-2. 그럼 그런 업무를 본인들이 수행한 경우에 그에 따른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네, 저는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경찰관은 모든 국민들에게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균등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인만큼 조직 내부에서도 업무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2분은 보상이 필요없다, 한분은 보상이 필요하다고 답변)

(앞질문에서 횡설수설한걸로 멘탈 조금 붕괴돼서 이 질문에도 보상이 금전적인 보상만 생각하고 취지에 맞지 않는 대답을 한 것 같아서 다시 면접 시작하고 싶었음..ㅋㅋ..)

 

1-3. (압박) 여러분들은 업무에 따르고, 답장도 보내고 상사에게 맞추는 것 같은데 워라밸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워라밸 질문이었구나, 너무 좁게 생각했구나 싶은 마음에 전부 가만히 있었음)

 

1-4. 그럼 각자 한분씩 워라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하듯이 자신이 꿈꾸는 삶을 꾸리기 위해서는 업무에 있어서도 자신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해야 제가 원하던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완벽하진 않더라도 자신이 최선을 다한 만큼의 성취감이 되돌아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 (개인압박) 그럼 경찰 일만 하다보면 자신 삶이 너무 서글프지 않을까요?(살짝 미소)

-네, 저는 서글프다기보다 오히려 행복할 것 같습니다.(진짜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표정이랑 면접관님들이 웃으시는 만큼의 미소를 보이니까 면접관님들도 어린데 당돌하네 이런 미소 지어주셨음)

 

  1. 마지막으로 자신이 어떤 경찰관이 되고 싶은지 말하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굳은살같은 경찰관이 되고 싶습니다. 수험기간 공부를 하면서 손에 배긴 굳은살을 보며 아, 나도 노력하면 되겠구나, 할 수 있겠구나! 포기하지 말자! 라는 마음들이 샘솟았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남들이 보기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저는 제 스스로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습니다!!!!!!

(개인면접 때 마지막 할말로 하려던 진심어린 말이었는데 단체면접장에서 이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즉석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던 시절 처음으로 펜을 마구 잡고 필기하다보니까 처음으로 배긴 굳은살을 봤었을 때 굳은살같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 라는 다짐을 했었는데 그 때 그 감정이 생각나 울컥해서 목소리가 살짝 떨렸었습니당)

 

단체면접을 20분 칼같이 끝내시고 추가질문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차렷 경례 하지말고 나가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만 하고 다같이 나왔습니다.

단체는 조금 딱딱한 분위기에 워라밸 질문 하나로 대답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질문들을 하셔서 자신의 신념, 일관성 등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들거나, 제 경험을 대입시켜 대답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단체를 좀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ㅠㅠ. 개인 때 내 역량 다 보여주고 오자는 마인드 가지고 대기실에서 오히려 긴장풀려고 같이 면접 본 수험생들이랑 이야기를 나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

(면접관님들은 4분이셨고, 단체에 비해서 거리가 가까운 편이었음)

(분위기가 단체보다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라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페이스 찾았던 것 같음)

 

-안녕하십니까 수험번호 20084 정수연입니다!

  1. 준비해오신 자기소개 한 번 해보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처음이자 마지막 꿈을 이루고 싶은! 정수연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까지는 어떠한 직업을 꿈꿔왔던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spo분의 직업설명회를 보며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사명감을 가

져야 하는 경찰관에 대한 동경심이 생겼고, 무언가 되고 싶다는 감정을 처음 느껴보았습니

다.

경찰행정과에 진학하여 매순간 꿈을 쫓아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하다 보니 4.48이라는

학점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4.48들으시고 면접관 한분께서 으흠~하는 표정지으셨음)

수험기간 현행범 체포를 경험해보고 보람을 느낀 후, 진짜 저와 적성에 맞다고 또 한 번 확

신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제는 사복이 아닌 제복을 입고, 인계가 아닌 직접 범인을 잡는 경찰관이 되고 싶습니다.

(마르고 닳도록 준비했던거였지만 실제 면접장이라서 호흡이 가지런하지는 못했지만 포인트 단어 위주로 또박또박 말했음)

 

1-1. 어, 현행범 체포에 대해서 궁금한데 어떤 상황이었나요?

(현행범 체포에 대해서 여쭤보시길 바라면서 자기소개를 준비했었는데 바로 여쭤봐주셨음!)

-네, 제 옆에 옷을 들고 도망치는 모습의 외국인과 그 뒤에 옷가게직원분이 뒤따라오시는 것

을 보고 ‘절도범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창시절 육상선수였던 저는 달리기에 자

신이 있어 무작정 달려가 직원분과 함께 절도범을 체포 후 경찰관에게 인계하였습니다.

 

1-2. 좋은 일 하셨네~고생하셨겠다.

-(미소) 감사합니다!

 

  1. 경찰청장님께서 바뀌시고,경찰슬로건이 가장 안정한 나라.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바뀌었는데,현재 시민들이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낮습니다. 신뢰를 받기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네,저는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위해서는 국민들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우리 가족의 일처럼 대해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생때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구매했다가 사이버사기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경찰서에 가서 사건접수를 할 당시 형사분께서 자신의 부서업무도 아니셨지만 자기 일처럼 대해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함을 느꼈기 때문에 저 역시도 경찰관으로서 내 가족의 일처럼 대해드린다면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경찰에 대한 직업의식과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필했음)

 

  1. (상황질문) 요즘 코로나19로 되게 힘든 시기인데,지구대장이 본인에게 확진자를 담당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건가요?

-네,저는 초임경찰관으로서 모든 일에 발벗고 나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선배분들과 신뢰관계가 형성되고 믿음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 질문은 제가 생각해도 진짜 대답 못했던 질문.상중하 중 하에 해당하는 답변이였음. 그래도 자신감있는 목소리로 주눅들지 않고 대답했음. 주눅들고 목소리작아지면서 자신감없이 얘기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1. (상황질문2) 그럼 선배가 이유없이 본인을 왕따시키고 싫어한다면 어떻게 할건가요?

-네,저는 근본적으로 선배분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3-1 대화도 하기 싫어한다면?

- 기본적으로 남들보다 먼저 앞장서서 선배분들이 일하시는 환경을 쾌적하게 해드리기 위해 청소를 한다던지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내는 모습을 먼저 보여드림으로써 저에 대한 인식을 바꾸도록 노력할 것 같습니다.

 

4.많은 공무원 중 왜 경찰관이 되고 싶나요?

- 저는 경찰중 여성청소년과에 지원하고 싶은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저는 학교전담 경찰관분을 보며 처음으로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Spo(학교 전담경찰관)는 여청과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따라서 제가 뭔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 마음가짐 하나로 경찰관의 꿈을 꿈꿔왔던 것 같습니다.

(대답이 대충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원부서 묻는 계열의 질문같아서 답변방향도 지원부서와 연결해서 대답하니 끄덕끄덕 해주셨음!)

 

5.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있나요?

-(굳은살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이미 단체면접에 써먹어 버려서 그냥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말했음! 시간이 점심때가 다되가고 면접관분들도 지쳤을 것 같길래)

곧 점심시간이고,면접관님들도 많이 지치셨을텐데 점심 맛있게 드시고 다시 꼭 뵙고싶습니다!!!!(쩌렁쩌렁)

(이렇게 대답했더니 3분은 원래 많이 끄덕여주셨던 분들도 웃으셨고,한분은 얼굴도 잘 안쳐다보시고 안웃으시던 분도 웃으면서 끄덕해주셨음)

 

인사하고 감사합니다하고 조심히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면접을 되게 잘본 케이스는 아니였습니다.하지만 자신감과 일관성과 제가 경찰이 꼭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 하나는 꼭 보여드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답변했습니다. 저는 진심은 꼭 전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답변 하나하나에 정성스럽게 최대한 솔직하게 제 성격을 보여드렸고,그 진심이 면접관분들게 전해져 함격이라는 뜻깊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당!!

특별한 수기는 아니지만 최대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