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국문

스킵네비게이션

문화리더

KEIMYUNG COLLEGE UNIVERSITY

국토순례대행진 젊다. 그래서 난 걷는다! 1소대 완주하리라

조회 8,529

오재열 2012-07-21 19:27

젊다. 그래서 난 걷는다! 1소대 완주하리라

 어느덧 국토순례를 다녀온지도 2주라는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지금 내리는 비로인해

그때의 뜨거웠던 열정과 추억은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후기를 작성해보려합니다.

 

첫 시작은 1소대 소대장의 권유로 인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과연 내가 이거를 왜해야하나?? 이런생각과 걍해봐?? 이런생각을 많이하였고 학교에서 친한 사람들 모두 가기에 저도 가리라 마음먹었습니다.

 

 예비소집을 출발 1일전밖에 가지않은 저라서..처음엔 소대원들이 모두 어색하였습니다.

 

처음엔 내가가면 길이된다 이렇게 외치며 도전하였습니다. 1소대 저의 소대였습니다.

 

첫날 걷기 시작하였을때 아 별거아니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남자 대원들은 모두 그렇게 생각하였을겁니다. 군대를 다녀오신분들이 많을것이고 군대에서 행군을 수없이 하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또한 그랬습니다. 군대에서도 다했는데 이정도쯤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저는 단화를 신고 도전하였습니다. 물론 엄청난 낭패를 보았지만요..

 

 출발하던날 기분좋게 출발하였습니다. 현풍까지 뭐 쉽게 걷자 이렇게 생각하였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발은 말하고 있었습니다. 재열아?? 더 걷다가 너 훅간다??

전 정말 단화를 신고 걷는것이 이렇게 불편한것인줄 국토순례를 하면서 느꼇습니다.

첫날에는 다들 잘걷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도착지 현풍초등학교에 다가갈수록 점점 발의통증은 심해졌고 정말 걷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여자대원들이 묵묵히 걷는걸보고 아 질수없지. 이러면서 걸었습니다.

 

 둘째날도 단화를 신고 걸었습니다. 아... 정말 저의 낮은 헤아림에 눈물이 날것같았습니다. 내가..왜?? 단화를 신고왔을까 뼈저리게 후회하면서도 걷고 걸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1코스정도를 남겨놓고 뒤로 쳐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제대로 걸으려고 하여도 자꾸 걸음이 어긋나기 시작하고 결국 절면서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스타중의스타 스타렉스를 결국 타고말았습니다. 그땐 정말로 자존심이 상하였습니다. 여자대원들도 잘걷고 있는데 말이죠...그렇게 먼저 도착하여 도착하는 대원들을 바라보며 할수있는건 박수를 치는것 밖에 없었습니다.

 

 셋째날에는 아마 비가왔던걸로 기억합니다.(제기억에 3째날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결국 소대원에게 운동화를 빌려서 신었습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걷기는 더욱더 편하였습니다. 비가오면 원래 습도가 올라가서 더 더워지기 마련인데 습도도 높지않고 덥지도 않아서 오히려 더욱 걷기가 편하였습니다. 단화를 신다가 운동화를 신으니 정말 날아갈것 같은 기분?? 직접 해보셔야 아는데..

 

 넷째날에도 비가 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뜨거운 태양보단 비를맞으며 걷는것이 오히려 편하였습니다. 도착지의 반틈을 넘어서그런가?? 걷는게 더욱 쉬워졌습니다. 모든 대원들의 얼굴이 처음보단 밝은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다들 걷는 것도 익숙해지고 조금만 더 하면 완주를 한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5,6일차에는 어떻게 걸었는지 제대로 기억도 잘안납니다. 그저 걷고 또 걷고 걷는게 익숙해져서 발은 아프지않았습니다. 아픈곳이 있다면 허리..와 마음 ㅠㅠ

 

 마지막날 걸으면서 느꼇습니다. 아.. 오늘이 끝이구나.. 뭔가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오늘걸으면 더이상 안걷는다는 생각으로 기쁨으로 차오르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통영대교를 지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할때 그땐 세상 그누구도 부럽지않은 심정이였습니다. 결국 마지막 통영 청소년수련원에 도착하였을때 정말 그때의 기분은 글로 설명할수가 없습니다. 모든대원들이 아마 같은 마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착후에 전대원중에 유일하게 여자친구를 부른 우리소대의 동하가 여자친구에게 달려가서 안아줄때는 정말 부러웠습니다. 아~~~~ㅠㅠ 그리고 사고가나서 수술을하고 의사가 걷기힘들거라고 말했는데도 꿋꿋이 참고 걸어와준 다른소대의 여자대원의 사연을 들었을땐 정말 2일차에 스타렉스를 탔던 저가 한심하게 느껴지면서도 그여자대원에게 박수로 경의를 표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많은 여자대원들이 눈물을 흘렸던걸로 기억하던데 우리소대의 이지은은 울지않았습니다. (내가다봤어)

 

 

그렇게 짧고도 긴...7일의 여정이끝나고도 지금은 2주라는 시간이 훌쩍흘렀네요

 

1소대 소대장님 그리고 소간지님 동하(운동화를 빌려줬던 동하야 정말고맙다... 니가있어서 난 완주할수있었다.) 재민이 상효 경훈 원만 지은 성아 혜원 지미 뽀힁

 

그리고 많은인원을 통솔하느라 교관단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의 맨앞 선두에 서셔서 걸어주시던 단장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모두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이 국토순례를 계명문화대학이 영원할것이기에 국토순례도 영원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국토순례는 단순히 걷는게 아니라는걸 혼자가아닌 함께 걷는다는것..

끝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후배여러분이 만약에 정말만약에 읽게된다면 내년 국토순례 꼭 참가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인생에서 1년 그중 58주중에 1주를 낭비한다는건 정말 크나큰 손실입니다. 하지만 그1주의 낭비로인해서 80년치 평생 기억할 추억을 간직할수있다면 크게남는것이 아닐까요?? 비를맞으며 비에 밥을말아먹고 길거리에서 당당히 누워서 잘수있는 자신감 젊기에 가능한일들 그것이 국토순례입니다.

 

 저희들의 국토순례는 끝이났습니다. 개교50주년이라는 거창한 이름과 함께말이죠.

 

모든대원여러분 진심으로 수고하셨습니다. 혹시라도 졸업생이 참가할수있다면

 

1년뒤 꼭 참가하고싶은 마음뿐입니다. 모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음..1소대에서 다들 손수건으로 끌어주는데 난 안해서 미안하구 ㅋ 난허리가 넘아팟어요 ㅠ

 

그리고 1소대교관님 교관님 정말 못생겼어!!!!!!!!!!!!!!!!!!!!!!!

 

 

담당부서
-
담당자
-
연락처
-
최종수정일
2019-07-03
오류 및 불편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