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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MYUNG COLLEGE UNIVERSITY

국토순례대행진 국토순례대행진 체험수기(3소대)

조회 8,475

한이슬 2013-07-17 19:14

처음에는 그냥 단지 호기심으로 신청했다

주변 친구들에게 같이 가보자고 해도 미쳤냐는 소리뿐 하나같이 전부 가려고 하지 않았다

6월 13일날 국토순례대행진 대원이 된걸 축하한다는 문자를 받았고 그때부터 조금씩 설레면서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내가 과연 195km를 완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지금이라도 포기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막상 포기는 되지 않아서 6번을 걸쳐 예비소집을 한 후 드디어 7월 2일 출발하게 되었다.

국토순례대행진을 하는 6박 7일동안 가장 힘들었던 날을 꼽으라면 아마 난 첫날이라고 할 것 같다. 우리학교에서 출발하여 왜관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멀게 느껴지고 힘들던지 여기 온 걸 엄청나게 후회했었다. 자는 것도 어느 초등학교에서 자는데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면서 자고 씻는것 또한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씻었다 모든것이 적응되지 않아서 너무 힘들고 서럽고 정말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차올랐지만 참았고 그렇게 힘든 하루가 지나갔었다

하루하루 국토순례대행진을 할 수록 몸은 너무 힘들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뭔가 재밌다는 생각
까지 들었다. 그치만 정말 너무 힘들땐 혼자 몰래 울기도 했었고 다리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걷지 못해 뒤 쳐지기도 했었지만 우리 3소대 대원들 교관님의 도움과 많은 힘을 받아가면서 오기독기로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

국토순례대행진을 하면서 얻은 것이 너무 많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굵어진 종아리를 얻었고

나의 한계를 뛰어넘고 완주하는 순간 최고의 성취감을 얻었고

무엇보다

6박 7일 동안 흰선 노란선을 함께 밟으면서 나도 모르게 정들어버린 우리 3소대 사람들!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이 국토순례를 통해 얻은 가장 값진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국토순례대행진이 끝나고 나니 너무 아쉽다

국토순례를 신청한 것에 대해 조금도 후회가 없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또 가고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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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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