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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국토순례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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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마스터 2004-10-27 12:40

안녕하십니까? 다들 순례를 마치고 7일간 누적된 피로에 몸들은 괜찮으신지...저는 잠에 취해서 살고있습니다. ㅋㅋㅋ 자도 자도 끝도없는 잠 ㅡ.,ㅡ;;
6박7일 길기만 할것같았던 국토순레 어느새 6박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아직까지 걷고 있는듯한 기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포기할까라는 생각과 내가 왜 이것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수가 없었기때문에 너무 힘이 들었고 발걸음하나하나가 힘겨웠다. 그렇게 첫쨋날과 둘쨋날을 보내면서 겉으로는 울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눈물바다를 만들면서 이를 꽉 물고 국토순례를 했었다. 날은 덥고....점점 말은 하기 싫고....모든것이 짜증스럽고...모든것이 곧 쓰러질것만 같았던 첫쨋날과 둘쨋날....둘쨋날 영천가기전 어느 곳인지 확실히 모르겠는데....횡단보도를 건너던중 너무 억울하고 비통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마음속에 담고있던 울음이 그만 밖으로 나올뻔 했는데.....그때마다 같이간 친구덕분에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면 그리고 나의 미래를 생각해보면서....눈에서 눈물이 나오기전에 뚝 그쳤다. 그땐 정말 힘이 들었었는데.....셋쨋날 아침부터는 마음속에 담고있던 모든것을 버리고 나니깐 걷는것도 즐겁고 짐챙기는것도 즐겁고...씻는것도 즐거웠다. 그만큼 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 그날부터는 나는 우리팀에서 건강패밀리에 속해서 진짜 물집한번 안생기고 약간의 근육통빼고는 정말 건강하게 다녀왔다....우리팀들은 물집이 기본으로 5~6개로 생기고 쓰러지고 침도 맞으러 가고 그러는 동안에 나 자신은 너무나도 멀쩡해서 너무 미한할정도였다...특히 우리팀에서 발목이 삐끗해서 침까지 맞아가면서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완주해낸 미향이!! 내가 특별 손가락주사를 놓아준덕분일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ㅋㅋㅋ 그리고 같은 02학번인 우리의 친구언니 여여사님....노장에도 불구하시고 가장 힘있는 목소리로 끝까지 완주하셨고...빼짝골아서 툭치면 쓰러질것같았던 효진이!!! 정말 악질이였어...그렇게 아푼다리와 벌겋게 익은 다리를 가지고 쩔뚝쩔뚝 걸으면서 결코 쓰러지지않고 끝까지 완주한 우리 효진이!! 이번방학때 제발 살쫌 쪄서 보자~~!! 넘 안스럽드랏...내가 옆에서 장난을 좀 쳐서 미안하지만서도..그대두 걷는데 활력소가 되었을꺼라는 나의 조그만한 생각!! 그렇게 아파서 쓰러지는 친구들을 보면서 동료들을 보면서 나의 근육통은 결코 아픈것이 아니였고...그렇기 때문에 나는 쓰러지지 않고 물집하나없이 건강하게 잘 다녀왔던것같다. 지금은 절대적으로 마음속이 뿌듯하다. 첫쨋날에는 6일동안 이렇게 힘겨운 발걸음을 어떻게 이겨낼것인고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하루하루 날이 지나갈때마다 발걸음은 물론이거니와 내 마음과 내 표정은 너무 가볍고 너무 즐거웠던것같다. 국토순례를 마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은 퐁항제철소를 가지전 다리에서 릴레이 홧팅을 했던것!! 진짜 재미있었다. 그리고 빗물에 밥도 말아먹어보고....그렇게 꿀맛같았던 밥은 없었던것같다. 그리고 점호할때 팀장님이 가르쳐 주신 '전체 차렷'자세 ㅋㅋㅋ 집에와서 부모님께 보여드렸다...지금도 잠결에 '전체차렸'만 들으면 벌떡 일어날것만 같다. 그리고 새로 만나게 된 친구들....동생들....정말 못잊을것이다...특히 국어사전 패밀리....ㅋㅋㅋ
이름이 전부다 국어사전에 나와서 결성하게 되었다. 인정,성숙,유지,평화!! ㅋㅋㅋ 처음에는 럭셔리하게 딕셔널리 패밀리로 했었는데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한글을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국어사전 가족으로 바꾸었다. 인정아 유지야 평화야 넘 고마버요~~~ 댁들이 없었으면 30km의 고행길은 결코 즐겁지 못했을것이얌!! 다른아이들도 넘 고맙고...ㅋㅋㅋ 더욱이 우리과의 특징을 살린 동요메들리!!캬~진짜 못잊을 것이얌...ㅋㅋㅋ 그리고 1소대장님 팬클럽결성!! 사건도 재밌었쥐....효정이와 유지의 열열한 팬클럽 창단식 속에 마지막날에는 팬미팅 및 전화번호 교환까지 있었다는 설이 있음 ....훗날 이야기를 들어보면 1소대장님의 왈"난 소대장이 아니야...너희들의 오빠야~~!!" 이런 명언을 남기시고 떠났다는 말도 있음....ㅋㅋㅋ 진짜 팬클럽 소동도 재미있었는데...1소대장님께서 팬클럽회원들을 위해 영화및 닭갈비 사주신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가입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언제나 아픈다리를 끄실고 웃음을 주시려고 헀던 팀장님...팀장님이 잠깐 쓰러지셨을때....자신도 다리가 아파서 제대로 못걸으시면서 소대원 하나하나 어깨쳐주시면서 위로해주셨던 부팀장 오빠!! 진짜 그때는 감동이였어요. 오빠보면서 더 힘을 냈던것도 같아요~~!! 그리고 그날의 아이스크리무~~!! 진짜 맛났구요..진짜 감사 합니다. 그리고 말안듣는 소대원들 전체적으로 관리하신다고 올망졸망 어여쁜 목소리가 쉬어버린 소대장님~~!! 진짜 감사드립니다.!! 소대원들 이뽀해주셈~~!!^^;; 그외 국토순례를 성공리에 이끌수 있도로고 힘써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스타랙스운전하시던 문선생님 제가 아저씨라고 불러서 죄송합니다. ㅋ 그땐 선생님인줄 몰랐더염...오빠~~!!ㅋㅋㅋ 그리고 처장님과 조과장님!! 그때 학생지원팀 가면 밥사주신다구 하셨져?? 꼭 기억하고 있을꺼예욤...ㅋㅋㅋ
모두들 그날의 참 기쁨을 일상생활속에 무딘 질서속으로 덮히지 않도록 하루 열번씩 새겨보도록 합시다!! 완주를 축하드립니다.!!ㅋㅋㅋ
근데 사실 저두 집에와서 제가 젤 건강한줄 알았는데...강당에서 우루루 모여서 자다보니 온몸에 벌레에 물려서 지금 상당히 고생하고 있습니다. 다른분들은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아무쪼록 건강관리 잘하시고요....개강날 멋짓 모습으로 다시 만납시다!!ㅋㅋㅋ 계명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