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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금강산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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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마스터 2004-10-27 12:35

2002년 6월 12일 새벽 4시 반...
대명동 돌계단에 모여 금강산을 향해 출발...
속초까지 가는데 너무 너무 피곤했던터라 버스 안에서 졸았다.
중간 중간에 휴개소에 들려 잠을 깨웠지만 갈때부터 피곤에 지친 난 금강산 간다는 설레임이 없었다.
속초에 도착한 후 배를 타려고 할때 그제서야 설레였다.
하지만 그 설레임도 잠시... 배에 올라 방을 배정받고 북한에 도착하기 전까지 또 잠을 잤다.
그런데 방에 에어컨이 켜져있어 맨처음에는 쉬원하다며 좋아했는데 잠을 자는동안 추워서 더이상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감기 걸린것 같았다.
어째든 배를 타고 3~4시간을 간 후에 북한에 도착.
사진을 마구 찍어대고 싶었지만 군사지역이라며 찍을 수 없다고 했다. 아쉬웠다.
통역소를 거쳐 북한에 발을 디딘 우리들...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어 좋았다.
(반겨주는 사람들이란... 반달곰 복장을 한 사람 둘 그 밖에도 다른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 두분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V^)
금강산 가기 전날 내 친구들은 나에게
"북한가서 어리버리 하게 행동하지마래." 이 말과  " 북한이 좋다고 월북하지마래." 혹은 " 북한사람한테 말걸지 마라. 닌 말 잘 못해서 잡혀간다." 등... 여러가지 충고를 해주었었는데 그런 말들이 떠오르며 말 조심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온정각에서 자유로이 자전거 타며 놀고있는 우리 한국 아이들을 보니 두려움이 사라져 버렸다.
헉 온정각에서 먹는 저녁밥... 너무나 맛있어서 배가 터질정도로 많이 먹었다.
배에 돌아와 잠을 청하려하니... 울렁 ~ 울렁 ~
북한에서의 첫날... 북한의 풍경에 큰 감탄사와 함께 피곤에 지쳐 그렇게 잠이들었다.
이튿날... 새벽 5시 반에 기상하여 밥먹고 드디어 금강산을 오른다는 생각으로 넘넘 설레였다.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상상과 함께 ...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금강산을 오르는데 과이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고 멋있었다.
풀 한 포기, 돌맹이 하나 하나에 그 장소 그 자리에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듯 했다.
날씨가  흐려 봉우리들을 볼 수 없음에 안타깝기도 했지만 구름이 흘러가는 봉우리를 바라볼 적에 신선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난 산을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팔공산을 새벽 3시에 연속 2번이나 오르 내린적이 있었다. (그 때 지쳐 쓰러질뻔 했었다. ^^;;)
이 때를 떠올리며 금강산을 오르니 기운이 용 솟아 올라 상팔담을 오를때 넘넘 힘이 넘쳤다.
상팔담에 올랐을 때 구룡연이 흐미하지만 뿌엿게 보였었는데 금새 구름에 가려 볼 수 없었다.
사진을 찍었더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사진기가 없었던 그때... 넘 안타까웠다.
금강산 관광 일정을 끝마치고 온정각에서 밥을 먹고 교예단 관람 후 온천으로 직행
교예단을 보고 나서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온천에 갔을 때는 그날의 피로가 화~악 풀리는 듯해서 좋았다. 그리고 저녁 먹고 다시 배에서 잠을 잤다.
지금 시간 관계상 여기서 그만 써야할 것 같다.
뒷 일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제 2탄은 다음번에 마져 쓰도록해야지~
그럼 이상~마침.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