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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2006-07-11 14:11
평소 운동부족이었던 제가 처음 국토순례를 한다고 했을때
아빠가 많이 반대하셨습니다..
티비도 안보고 사냐고, 그런건 힘들어서 넌 못할거라고..
사실 그말에 오기가 생겨 - 더 하고 싶었습니다...
막상 그날이 다가오고 - 180km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닐꺼라고, 막연한 불안감이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기에 - 내 자신을 다독이고
열심히 걸어 완주하겠노라 생각했습니다
첫 날, 비가 많이 와서 - 첫 숙영지에 도착했을때 열이나고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져
있는데, 아빠의 위로 전화가 와서 -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3~4일때부터는 너무 적응을 잘해서 - 그렇게 힘든지도 모르고 걸었던거
같습니다....끝내, 저는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말았습니다^^
그토록 날 유혹하던 스타렉스를 떨쳐내고, 이 튼튼한 두다리로
180km를 완주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기분도 너무 좋고, 내가 - 정녕 해냈구나..이런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생각도 많이하고 - 좋은 경험인거 같습니다 -
정말..이런 경험은 이 시간이 아니면 하기 힘든 경험인거 같습니다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고, 기회가 되면 다시 하고 싶은데, 이제 졸업반이라ㅠㅠ
음 - ㅎ 대신 - 전 낼 태국으로 가서 - 열심히 놀렵니다!~!^^ㅋㅋㅋ
모두들, 피곤했던 몸 풀고 - 열심히 방학을 즐깁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