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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2소대] 최강 2소대 박용찬 국토순례 후기

조회 6,522

박용찬 2008-07-08 16:41

안녕하세요

최강 2소대 경찰행정과 08학번 박용찬입니다

저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국토순례 참가자 모집을 보고 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로 인해 심한 운동을 하면

통증이 오고 오래 뛰지도 못 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참가를 하게 된다면

내가 걸어서 갈수 있을까 하는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다 떨치고 한번 해보자 !!!

어차피 이런 고비는 언젠가 찾아와도 찾아올꺼라는 생각이 더욱 크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청서를 내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번의 예비소집에 남아있던 걱정들 때문에 포기할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드디어 국토순례 첫날!!!!

첫날은 제가 걱정했었던 것보다 힘들지도 않았고

날씨도 별로 덥지 않았고 다리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첫날은 처음에 서먹서먹 했던

우리 최강 2소대 소대원들을 알아간다는 게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걱정했던 통증이 2일째 되던날 어김없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리가 끊어질 정도로 무릎은 아프고 설상가상으로 발바닥까지 아파왔고

거기에 걷기 힘들 정도로 비까지 내렸습니다

사실 아무도 모르겠지만 정말 무릎이 너무 아파 새벽에 혼자 일어나서 울기도 했습니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커졌습니다

하지만 저희 소대의 여자대원들이 정말 못 걸을 것처럼 보이고

많이 힘들어 보이고 많이 아파보이는 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걷는 모습을 보며

"여기서 내가 포기한다면 우리소대원들은 더 힘들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도 포기하지 않고 걸었고 2일째,3일째,4일째가 다가오고 5일째가 다가오고

드디어!!! 안올꺼 갔던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정말 온 힘을 다해 소대원들과 노래도 부르고 소리도 지르고 정말 열심히 걸었습니다

드디어 전주시가 보이기 시작하였고 전주시를 통과하여

전주비전대학푯말이 보이고 전주비전대학에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내가 끝까지 도착하였구나 하는 마음에 울컥하였고

반겨주는 사람 그리고 눈물흘리는 교관님과 다른 소대원들을 보니 저도 눈물이 흐르더군요

우리는 서로 잘 했다고 결국엔 해냈다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같이 눈물흘리고

서로 정말 기뻐해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여자대원 모두에게 대단하다는 박수를 보내주고 싶고

우리 소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소대가,구호,노래 다같이 부르며 힘을 돋어주던 것을 잊을수가 없고

만약 우리 소대원들이 없었다면 저는 일찍감치 포기 하였을꺼고

완주했다는 기쁨을 느끼지 못 했을 껍니다

사람은 망각에 동물이라 오랜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거나 잊혀질수 있지만

서로 자주 연락하여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강 2소대!!!! 정말 1주일동안 수고하셨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2소대 당신없인 못살아!!!!!!!!!!!!!!!

정말 수고하셨고 사랑합니다  I Love 2소대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