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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2소대 파이팅!!!~~~^^

조회 7,524

목영선 2011-07-01 18:53

안녕하세요..2소대 목영선입니다..

내 인생에 이런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늦깍이 학생인것도 장한 일인데..ㅎㅎㅎ

"그 힘든 일을 왜 하세요?"우리집 큰 딸이 하는말이다..

내 자신에게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애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그림자를 보고 자란다지요..

 

저는 산을 참 좋아합니다..

지리산 둘레길을 한꺼번에 갈 수 있다는데..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평소에 건강에는 자신있었지만 4일동안 94키로를 걸을려면

하루에 20키로를 넘게 걸어야하는데..과연 내가 할 수있을까???...

반백년을 넘게 살았는데..몸을 아껴야 할 나이인데..

 

매일 제 다리에게 마사지를 해주면서..너를 믿어볼께..끝까지 잘 견뎌줘....

이렇게 국토순례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발가락엔 파우더로 분을 바르고 새끼발가락에 대일밴드로 감았습니다..

20대 아들과 딸같은 학우들과 구령에 맞춰 소리도 목청껏 질러보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내 젊은 날의 20대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배달오는 남편의 응원 문자에 힘이 솟았습니다.. 

새벽에 눈이 뜨지면... 옆에 자는 젊은 친구들이 일어날 때까지 생각합니다..

 

나를 이렇게 건강하게 낳아주신 울엄마 고마워요..

아침 일찍 애들 밥챙겨 먹이고 학교 데려줄 여보야 고마워...

지끔껏 말썽없이 잘 자라주고 있는 사랑하는 내 보물들

지혜..지원이..영석아.. 고마워..엄마가 많이 사랑한데이...^^

 

국토순례라는 대단한 문화체험을 할 수있게 해주시고..

나를 돌아보고 나에게 도전하여..완주라는 희열을 느끼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신 계명문화대 관계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발가락에 물집이 터지고 매일아침 퉁퉁 부워서 찐빵 얼굴된 아줌마랑 함께 걸어온 원희..숙희..점순..향순선배님과  2소대 이뿌니들..유명이.. 창균..기광 ..세은..은서..찬미..건희..가예..

무거운 카메라 메고 순간 포착 하기위해 달려가던 홍영..미주..최형순교관님.. 함께해서 즐거웠고..모두들 수고 많았어요..우리는 해냈습니다..ㅎㅎㅎ

인생은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하고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지리산 정기받아 모두들 소망하는 일들 잘 될겁니다..^^*~

 

2소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