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산책이나 가볼까해서 선택했던 국토순례

하루하루 지나면서 들었던 생각은 정말 내가 이걸 왜한걸까?

군대 갔다온지 오래되서 행군의 기억이 사라졌냐? 였습니다

그러나 완주 후 뒤돌아 본 곳엔 같이 고생하고 같이 웃으며 울며 걸었던 동료들이 있었고

힘든여정을 이겨내고 환호하는 제가 있었습니다

소대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지않게 차도 탔던 저지만 끝까지 믿어주고 서로 의지하며

제가 외치는 구호를 따라줬던 소대원들 정말 고마웠고

같은 소대는 아니었지만 같은과 오빠의 꼬임에 넘어가 이 힘든 6박7일을 이겼냈던

4소대 동생들도 정말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

저에겐 단순한 국토순례가 아니라 사람을 알아가는 인맥의 장이었던거 같습니다

타지생활에 지쳐서 학교가 아니면 잘 돌아 다니지도 않았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창현이형 대훈이형 그리고 우리 3소대동생들!!

많은 친구들을 알게되어 잊지못할 대구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2학년 취업을 준비하기도 바쁘다지만 절대 후회없었던 선택이었습니다!!

이런 좋은기회를 못잡아으신분들은 내년에 꼭!!!!!!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현이형님 저 내년에 교관 안갈꺼예여!!! ㅋㅋㅋ

마지막날 찾아갈께요 그냥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