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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국토순례대행진 1소대 김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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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언 2013-07-19 21:34

또 한번의 도전
1소대 김지언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몇차례의 예비소집이 지나고 7월2일! 6박7일의 긴 여정에 올랐다.  작년 이맘때쯤 통영까지 완주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또 한번 새로운 사람들과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참가의 목적은 작년과 같이 학우들의 걷는모습 우리들의 추억을 앵글에 담는것에 있지만 그와 함께 맞고있는 직책에 대한 책임감과 작년 참가때 극복하지못했던 나의 한계에 다시한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름의 각오로 시작된 국토순례는 역시나 의지와는 다르게 금새 지치고 무거운 카메라장비와 변덕스러운 날씨탓에  언제그랬냐는듯 열심히 걷겠다는 다짐을 잊게 했고 선두소대부터 마지막 소대까지 다양하고 많은학우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뛰었던 탓에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너나 할거 없이 모두가 지쳐있는 그 상황에서도 뛰어다니는 우리에게 고생한다며 힘내라고 말해주는 교관님을 비롯한 모든 소대원들의 진심어린 응원의 소리 자칫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어색한 카메라 렌즈앞에서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 덕분에 감사했고 다시한번 기운을 낼 수 있었다.  그래서 일까? 알게 모르게 정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사진을 핑계로 차량탑승을 할때도 뒤에서 묵묵히 걸어오는 대원들 한테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그래도 같은 대원으로써 챙겨주고 거리낌 없이 다가와줘서 또 감사했다. 그리고 마지막날 언론3사에게 보내주었던 뜨거운 박수는 그동안의 힘들었던것과 아픔까지 싹~ 잊게 해주었고 영광스러웠다.
  나 자신을 이기고자 시작했던 국토순례는 그 하나 뿐만 아니라 같은 공동체속에서 보다 큰 정을느끼게 해주었고 다시한번 감동을 주었다. 지금은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 서로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 함께했던 이 시간들을 떠올리면 아주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기억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