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국문

스킵네비게이션

참여이야기

문화리더참여이야기체험수기작성

국토순례대행진 국토순례대행진 수기(1소대 박진혜)

조회 9,040

박진혜 2013-07-19 21:18

국토순례대행진 수기(1소대 박진혜)
국토순례대행진 수기(1소대 박진혜)
국토순례대행진 수기(1소대 박진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국토순례!!

국토순례 준비를 하면서 작년 국토순례가 자주 떠올랐습니다. 땡볕에 하루 종일 걷고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며 힘든 기억도 많이 나지만 소대원들과 또 다른 대원들과 교관님들과 등등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고 뜻 깊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기에 잊지 못하는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일 년이 지났지만 하나도 잊혀지지 않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또다시 이런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 싶었기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예전엔 나름대로 열심히 잘 하였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올해도 당연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별거 아니지 하는 마음으로 가뿐히 신청을 하였습니다. 비올 때 걷는 것이 더 좋았고 덜 힘들었기에 날씨도 확인해보며 설레는 마음 또 두려운 마음으로 국토순례를 준비하며 기다렸습니다. 떠나는 당일 날 아침잠이 많은 저임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 알람소리를 듣고 눈을 떴는데 하나도 피곤하지 않고 말똥말똥한 제 자신이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일어나 준비를 하고 옷을 입으면서도 실감나지 않고 너무 설레었습니다. 학교에 도착을 하니 대원들이 보였고 발대식을 하면서 점점 실감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발대식과 단체사진촬영이 끝나고 물을 받으면서 ‘드디어 가는구나!’ 역시 한줄로 서서 흰선을 밟으며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흰선밟아! 속보!!’ 여전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친구들과 길을 걸을 때 장난을 치곤 하는데 국토순례가 떠올라 또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국토순례 첫째 날부터 비가 쏟아진다던 일기예보에 기대를 하였지만 비는 커녕 햇빛만 쨍쨍하였고 매우 더웠습니다. 그래서 더 쉽게 지쳐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힘을내어 열심히 걷기위해 노력하였고 물을 자주 나누어주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물도 아껴먹으며 힘을 내었습니다. 그렇게 이틀째 밤 잠들었던 우린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텐트가 물에 잠긴다는 말에 벌떡 일어나 황급히 짐을 싸고 학교 안으로 대피하여 밤을 보냈습니다. 순간 너무 무서웠고 큰일이 생길까 많은 걱정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별일 없이 아침을 맞았고 아침식사 후 우비를 입고 또다시 걸었는데 비가오니 덥지도 않고 땀도 안나서 덜 힘들었고 힘이나니 즐겁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물장난을 치며 약간 어색했던 소대원들과도 친해져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소대원들고 즐겁고 재미있게 걷고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5일째 되는 날은 매우 힘이드는 날 이였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오래 걸어야 하였고 시간절약을 위하여 쉬는 구간도 별로 없었고 쉬는 시간도 짧았습니다. 그래서 더 지치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날 다들 지친기색도 없이 완주를 위하여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완주하는 순간 박수소리를 듣고 눈물이 터졌습니다. 다들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 또한 너무 멋있었습니다. ‘이 맛에 국토 하는구나!’ 그때 딱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주한 내 자신에게 너무 감사했고 수고했다고 속으로 몇백번 몇천번을 말했는지 모릅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꾹 참고 버텨 주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니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숙영지 도착할 때마다 들리던 노래소리 직접 친 텐트 10분만에 씻고 나와야 하는 샤워장 롤링페이퍼 매일 맛있는 밥을 차려준 밥차(밥차 아주머니 아저씨) 교관님들 팀장님 계장님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 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카메라 들고 뛰어다니면서 촬영 열심히 한 언론 3사도 수고했고 촬영한다고 고생한다며 응원해준 분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더 힘을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어색함 속에 시작되었지만 다들 웃는 얼굴로 서로 응원해주고 힘을주며 다함께 완주한 1소대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