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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국토순례대행진 체험수기 ( 1소대 )

조회 8,737

김아영 2013-07-19 20:33

국토순례대행진 체험수기 ( 1소대 )
국토순례대행진 체험수기 ( 1소대 )
국토순례대행진 체험수기 ( 1소대 )

처음엔 국토가기싫다 힘들겠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출발 하루전날에는 나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잠을 설쳤다. 드디어 첫날 출발하면서 뭐 걷는거 쯤이야 ! 라고 당당함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첫날에는 그래도 얘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래서 그렇게 힘든건 몰랐지만 첫날에는 1소대 대원들과 친하지도 않았고 부소대장과 주위 몇몇분들만 농담 주고 받고 그랬다.

그렇게 걷다가 휴식지 도착하고 쉬다가 또 걷고 또 걷고 그렇게 몇번이나 반복해 드디어 첫날 자는 숙영지에 도착했다. 다리도 뻐근하고 몸도 뻐근하고 우리가 여태 준비한 체조 !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 밥먹고 샤워시간 창현교관님 정호교관님 샤워하는데... 어찌나 소리를 지르시던지...첫날이라 그런지 허겁지겁 대충 씻고나와서 얘기하다가 잠들어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이틀째 아침부터 정신도없고 짐도 급하게 싸서 나와서 밥먹고 출발 둘째날.. 역시 힘들다 출발 하루전의 그 기대는 이미 떠나간지 오래다. 한쪽다리아파서 절뚝거리면 좀있으면 다른한쪽이 아파오고 허리아파오고 없던 병까지 생길 기세다. 둘째날도 어렵게 어렵게 서로서로 도와가며 쉬고 걷고 쉬고 걷고를 반복해 둘째날 숙영지 ! 아 빨리 자고 싶은데 상민교관님의 말씀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셋째날 드디어 6일중 3일 반틈을 걷고있다 ! 3째날 우리 소대원들과 좀 많이 가까워지고 교관님들과도 더욱 가까워 진것같은 느낌이 들어 좋은기분 ! 같이 장난도 치고 말장난도 하고 위로도하고 격려도 하고 .. 셋째날쯤 되니까 아직 3일이나 남았네 생각은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제 3일뒤면 끝이구나 아쉽겟다 라는 생각도 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넷째날 이제 벌써 반틈이상 걸었구나... 하는 생각과 걸으면서 스타렉스도 타긴 했지만 그래도 걷고있는 내가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긴 처음... 각 소대원들도 정말 잘해냈고 앞으로도 잘해낼꺼지만 그 누구보다 교관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루종일 우리를 관리하고 차오는거 막고 속보 !! 속보!!! 거리셔서 정말 힘들었지만 .... 다섯째날은 그 무엇보다 호텔에서 잔다는 그 의지만으로 걸었던거 같다. 마지막날이 되자 모두들 오늘만큼은 절대 스타렉스를 타지말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걸었다 산을 올라가고 내려가며 너무 힘들었지만 끝까지 완주하자는 그 마음하나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 이제 다와간댄다 ..! 이 다와간다는 말은 항상 말로만 다와간데..... 아직 한참 남은거 같은데..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데... 이제 마지막으로 휴식지에서 쉬고나서 오래 걷다보니 우리를 반기는 노래소리가 들린다 마지막엔 너무 아프고 힘이들어서 6소대 맨뒤에서 재민교관님이랑 같이 걷는데 교관님이 계속 밀어주시고 당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너무 힘들고 아파서 눈물을 꾹꾹참으며 걷고있는데 숙영지가 코앞인데 무심코 오른쪽을 보니 엄마아빠께서 웃고계신다 눈을 마주치자마자 눈물이 쉴새없이 ㅜㅜ...... 그렇게 도착해서 계속 울기만 했는거 같다 서로서로 안아주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주고 그때 국토를 하면서 처음으로 아...국토를 완주하고나니 정말 신기하게도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듯.....그렇게 기분좋은 마음으로 밥을먹고 저녁에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서로서로 얘기도하고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다음날 학교로 출발 !

지금와서 느낀거지만 국토를 하게된것이 처음에는 너무 싫고 힘들겠지 했지만 힘든것 맞지만 그래도 그만큼 추억과 느낀것과 이제 뭘하든 다 할수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가고는 싶지만 이건 말뿐인거 같고.... 어쨋든 여태까지 있었던 일중에 국토만큼 큰 기쁨과 힘듦과 내가 대견하다고 느끼는 일은 또 없을거같다. !

1.2.3.4.5.6 소대원 분들 다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교관님들 계장님 팀장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앞으로도 연락하고 지내고 좋은 모습 좋은 사람들로 기억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