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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많은 변화를준 국토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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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마스터 2004-10-27 12:46

안녕하십니까 꼴통 4소대 안정란입니다.
그동안 어지러워진 집과 마음을 정리 하고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대구에서 통영까지 6박 7일 간에 순례를 함께하신 우리 계명인들 모두 힘드셨죠.
저도 국토 순례를 하는 순간 순간 마다 포기 하고 싶을때도 참많았습니다..
하지만 문선생님과 한 약속이 있었기에 포기 하지 않고 완주 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약속이 말도안되는 약속인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런것에라도 의지 하고 싶었습니다.
국토를 가겠다는 저에게 안된다고 말씀하셨던 부모님께 응석 아닌 응석을 부리며 꼭 가겠노라고 말할때에도 사실 자신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꼭 도전해 보고 싶었기에 제 자신에게 "넌 할수 있어 " 라는 주문을 걸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학교에 도착했을때 각종 언론사들과 설레임과 두려움에 흥분한 학우들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웃으며 출발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발대식을하고 출발한 그순간 왜그리 가슴이 뛰던지...
4k로 까지 가다 쉬겠다는 말에 " 아 ~ 겨우 그것가고 쉬는거야 " 라고 말했던 제자신이 그렇게 바보 같이 느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겨우 4k로 가 아니였습니다. 이마에는 벌써 땀이 송글 송글 맺혀있고 팔과 다리는 뜨거운 땡볕에 벌써 따갑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전 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물에서 단맛이 난다는것 국토순례를 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걸을때마다 작은체구에 잘 걷는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더욱더 오기가 생겼습니다. 윤준희 선생님께서 볼때마다 돌콩이라고 놀리셨는뒈 결국 국토순례 덕분에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정란아~" 라는 말대신 "돌콩~" 이라고 저를 부르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어떻게 165k로 라는 그 먼 여정을 보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차 타지 말고 내발로 포기 없이 걸어가자고 약속했던 우리 기숙사 친구들이 있었기에...    
더더욱 감사한것은 대구에서 통영을 걸어가는동안 항상 제 곁에서  지켜주시고 제게 힘을 넣어주신 학생지원팀 조종수 과장님과 윤준희 선생님 문정남 선생님 입학처장님 덕분에 웃으며 걸어 갈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가지는  정란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