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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이것이!국토순례!!!!!~~

조회 6,851

웹마스터 2004-10-27 12:44

국토순례를 통하여 많은것을 느끼고 배워왔습니다.
행군하는 첫째날..정말...아~~이것이 무엇인가!!~첫째날도이렇게힘든데...
오늘 몰래 도망을 가야하나? 이일을 어쩌나...
나의 머릿속은 복잡햇습니다. ㅠㅠ
정말 아무생각없이...대학생때 이런거 한 번해보지 머~~라는생각에,,
그냥 아무~생각없이..힘들꺼란 생각도 없이..그냥 신청했습니다.
정말 준비도 하나도 안했습니다.
텐트도 없고 속옷도 제대로 안 챙기고<?> 신발도 버릴때 쯤 된거 신고가서 버리고 오자"...이런맘이였고...소집일도 안가고 한시간씩 두시간씩 늦게가고 참여..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맙소사.맙소사.맙소사.맙소사.맙소사.맙소사.이런이런이런이런이런...
우리 소대는 교관도 젤 못생기고 남자소대원도없고(▷참고로..제가누군지는밝힐수없읍니다만..전 유아교육과 입니다..우리과에 남자 없습니다.남자 복 진짜 없습니다.ㅠㅠ)
소대에게 주어지는 색깔도 분홍색,주황색도 아닌...
미친사람들이좋아한다는.....그!!!!!!!!.....보라색!!!!!!!!!!!!!!~~~
아~~~슬펏습니다.
발도 아퍼 죽었습니다.
둘째날 완전 넘어갔습니다.
비옷입고 걸어가는데 너무화가났습니다...
Why???그건 나도 모릅니다.
그냥 화가나 혼자 썽질부리다가 비옷 옆구리 다찟어졌습니다. 혼자걸어가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만약에 백만원을 주고 걸어라면 난 안 걸을래~진짜!진짜!안걸을래..천만원주면...음..하루걸어준다." 혼자생각하는동안 내 굵은다리가 발바닥부터 흔들`흔들`고통이 파르르르~올라옵니다..
아마 이때부터 통영에 완주하는 그날까지 마음속으로 힘차게 줄곧 외쳤습다.
"이 다리는 내 다리가 아니다.이 다리는 내 다리가 아니다. "
정말 마음속에서 외쳤지만..목이 메였습다.
점심먹으러 도착한 마늘창고<?> 비도오고 죽을꺼 같았습니다.
마늘창고<?>에 도착하자 말자 무릎에 얼굴을 묻었답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억수같이 흘러 내릴꺼같아서...그런데 그모습을 다른 모든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진않았어요. 같이지원했던 내친구들 에게도 정말 보여주고 싶지않았어요.
Why???그건 나도 모릅니다.
눈물이 자꾸자꾸 나서 어찌할빠를모르고 계속무릎에얼굴을묻고있었어요.목뼈 아퍼 죽는줄알았어요. 겨우 진정하고 밥먹으려는데..이럴수가..배식끝났다고 밥을 안준대요. 하지만 다시 배식자리에서서 주시더라구요. 밥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육박 칠일 중 나에게 가장 힘들었던,, 이튼날
우리가 하루묵고갈 학교에 도착할때쯤 음악이 흘러나오는데..굵은 빗방울도 우리를 응원해주는듯 했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소리치고 싶고 말할수없는 뿌듯함.성취감.감동.....다 불어터버린 내 다리가 하나도 아프지않았습니다. 그저 눈앞에 보이는 저 학교까지 달리고 싶었습니다. 눈물이 터져버릴꺼 같았습니다.
아까와는 다른 눈물이 였습니다. 이번에 모두에게 보여 줄수있는 눈물이 였지만..꾸~욱 참았습니다.
Why???마지막에 통영에 도착하는 그날 신나게 울려고 그때를 위해 아꼈습니다.
그날 너무나 달콤한 밥이랑,잠...
그전엔 언제 밥이랑 잠이 이렇게 느껴졌는지 기역이 안남니다.
아직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5일을 어찌버티냐..
아직 이틀밖에 안 지났는데 4일을 어찌버티냐..
아직 삼일밖에 안 지났는데 3일을 어찌버티냐..
벌써 사일이나 됐네...이틀남았구나...
벌써 오일이나 됐네...하루남았구나...
오늘이 마지막이야...다끝이다!!
오예~오예~대구가자!!"   마지막날은...이것이 아니였습니다.
하루하루 열씸히 걸어 걸어 걸어 우리가 묵을 학교에 도착할때 그때마다 느끼는 감동..나 자신의 대견함, 성취감...너무 얄밉던 우리 교관님이 왜 자꾸 좋아지는지.. 마음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아쉬움 마음에 우리교관님께"나 더 걸을수있는데....더해요!!!"
우리교관님 -말씀하십니다."니혼자 저기 제주도까지 갔다 온나" ^^*
진짜 할수있을꺼 같았지만 혼자가기 싫어서 가만히있었습니다.ㅋㅋㅋ
국토순례...정말 힘들고 힘들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힘들게 느낀것 그것보다도 더많이~더많이~더많이~말 할 수없을 만큼 더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시커멓게탄 살 ..다리에상처..발바닥에 자리잡은 물집들.. 몇십마리의 모기에게 물린 붉은 자국..그것들은 전혀 문제따위가 될수 없습니다.
전..제가 자랑스럽습니다. 내가 해냈다는것!!! 이겨냈다는것!!!
국토순례는 나에게 평생 자리잡을 커다란 추억을만들어 주었고 가슴떨릴 감동을 주었습니다.  
내년에 국토순례에 다시 가라면...망설이겠지만...
차상민교관님 과 함께 라면...주저없이 갈까?...말까??? 가겠죠!!!  ^-^;;;;;;;;;;;
끝으로
우리소대원들에게 고마운것보다 미얀한게 많고<특히 우리 소대장님한테..^^>
우리 교관님 지시에 잘 따라주지 못한듯하여 아쉽습니다.
모두모두모두들에게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국토순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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