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국문

스킵네비게이션

참여이야기

문화리더참여이야기체험수기작성

국토순례대행진 국토순례를 체험하고(5소대 박상우)

조회 7,643

박상우 2012-07-15 17:59

학점관리, 추억만들기,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이번 국토순례에 참여한 인원들의 동기는 가지각색이였다.

 

출발하기 전 몇 차례에 걸친 예비소집과 이전의 국토순례에 대한 후기 등등 모든 것은 5소대를 비롯한

 

모든 대원들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했고 나 또한 기대반 설렘반으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군 복무 시절 무수히 많은 훈련과 틈만나면 행군하던 기억을 가지고 쉽게 봤던 국토순례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계속되는 폭염은 모든 대원들을 지치게 했고 퍼붓는 빗줄기는 발걸음을 더더욱 무겁게 하였으며 끝이 보이지

 

않는 행진은 하루하루 지날수록 나로 하여금 차를 타고 이동하고 싶은 생각을 굴뚝같이 샘 솟게 했다.

 

5일차가 되던 날 아무 생각없이 피로가 누적된 몸을 이끌고 겨우겨우 휴식처에 도착했을 때 문득 소대원들의

 

얼굴과 발이 눈에 들어왔다. 나보다 더 까맣게 그을린 얼굴과 나완 비교도 되지 않는 물집투성이의 발을 봤을 때

 

부끄러움과 마음가짐에 따른 태도가 사람을 바뀌게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학생들을 대표하는 학생자치기구의 일원이기에 국토순례를 꺼렸지만 어쩔수 없이 지원하게 되었으나 

 

나보다 어린 아이들이 국토순례를 통해 자기가 참여하게된 꼭 이루고 싶은 동기를 위해 아무 투정없이 꿋꿋히

 

걷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고 훌륭하고 또 저런 모습을 이 어린친구들에게 배운다면 나도 내 마음가짐에 따라

 

더욱 훌륭하게 성장하고 바뀔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어린친구들에게 배우며 때론 소대의 형 오빠로써 이끌어주며 우리는 6박7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통영청소년수련관에 도착했다. 벅찬 감동에 눈물을 흘리는 친구, 얼싸안으며 어린아이 처럼 웃는 친구,

 

말 못할 사연에 혼자 힘들었던 친구.. 어느새 5소대뿐만 아니라 120명의 대원 전체가 하나가 되었고

 

우리는 모두 완주를 즐기고 있었다.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나는 열정으로 가득 찬 10년 후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얼굴을 보았고 노력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을 보았다. 나는 이 얼굴과 발이 앞으로의 나의 모습이 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토순례 대원 모두 10년후 대한민국 정상에서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 5소대 사랑한다 국토순례 대원 모두를